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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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필요하면 관계기관 공조 하에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방 차관은 "한은과 함께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께 기재부 김성욱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김현기 국제국장 명의로 이와 같은 메시지를 내면서 구두 개입을 단행한 데 이어 환율 안정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방 차관은 또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바이백(조기상환) 규모(2조원)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288.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국고채는 이날 오전 모든 연물에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기재부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 8.6%)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고,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을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조적인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출구전략을 준비하면서 올해 외환시장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환율 수준을 1130~1230원대로 전망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가 시장 전반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금리인상 전후로 불확실성 커지며 달러 강세 나타날 전망"

외환시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 기준금리 인상이 지목됐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올해 3월 테이퍼링을 완료하고 단기간 내 정책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외자운용원은 첫 인상 시점은 올 상반기이며, 이후 하반기 2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대체로 상반기에 안정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서며 상승이 커질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내년은 기본적으로 상저하고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과거 금리인상 시점과 비교해봐도 통상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전후로 불확실성이 커질 때 달러가 강세로 가는 케이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현재는 오미크론 확산이 역설적으로 중앙은행 통화정책 긴축을 늦춰줄 거라는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며 "또한 국내 수급을 놓고 봤을 때 수출업체들이 설연휴 앞두고 쌓아둔 달러 물량을 소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급적인 부분과 대외적인 부분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는 환율이 조금 빠지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늦어도 올해 9월 이전에는 올릴 것으로 보이며, 그때 신흥국 금융시장에서 자본 유동성 리밸런싱이 일어나서 미국으로 회수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배하는 한 해 될 것"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연초에는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매파적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연초의 경우 환율은 1190원 정도에서 등락을 보이면서 대부분 1150원 이상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가 5~6%에서 2%까지 수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1분기나 2분기 초 정도에는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가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매파적 성향이 반영된 부분 속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합쳐져 연초 환율은 높은 수준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위원은 "올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미국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완전히 매파적인 성향이 드러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달러화는 부문부문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달러 강세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테이퍼링·2015년 금리인상 시기와 비슷한 양상 전망

올해는 전반적인 글로벌 환경과 핵심 변수들을 감안할 때 2010년대 중반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은 2014년 테이퍼링을 진행하고 2015년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두 해의 모습이 올해 압축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보다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간격이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2014년의 환율 안정 흐름을 따라가다가 하반기에 환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높아진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인플레이션 경계감 아래 연준의 출구전략 속도와 시진핑 연임과 관련된 정치적 변수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3월로 예정된 국내 대선과 10~11월 중국 공산당대회, 미국 중간선거 등의 정치적 이벤트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달러 강세 정점을 상반기로 예상하는 전망도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당기는 방향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달러 강세 정점이 상반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며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거나 중국 쪽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형성된다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매파적인 스탠스에서 한 걸음 물러서거나 코로나 진화가 긍정적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것도 하반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 중앙은행들이 지난달 대량의 달러를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한은이 이를 정면 부인하고 나섰다. 논란의 핵심은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 기사다. 블룸버그는 다니엘 휘 HSBC 홍콩지점 연구원의 말을 인용, “광범위한 아시아 통화가 달러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자국 통화의 강세를 막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을 통해서 엿볼 수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은이 지난달 매입한 달러가 22억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는데 한은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이 같은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환율 시장 개입과 관련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관행에 비춰보면 이날 한은의 기민한 대응은 이례적이라고 할 만했다. 한은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아니라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점에 주목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수준에 머물면서 한은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22일 한 강연에서 “올해 경상수지가 2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외환시장은 안정을 구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수요·공급 차원에서도 외화가 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외환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은과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의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무모한 개입으로 세계적인 신용경색과 맞물려 달러 부족 사태에 직면했던 경험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수출기업들과 금융권에서도 급격한 환율 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일단은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 향후 한은의 대응이 주목된다.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기재차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외환시장에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오늘(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이라고 말한 데 이어 또다시 시장개입성 발언이 나온 겁니다.

이 차관은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차원의 높은 인플레로 민간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높아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와 수준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면서 나오는 일각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차관은 "경기침체에 선행성이 높은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차 등에서는 특이징후가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차의 역전 현상도 해소되며 소폭 확대 추세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격차의 일시적 역전만으로 현시점에서 경기침체를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고 물가와 관련해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당분간 물가 상승압력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류세 인하분을 소비자들이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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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감 더하는 외환시장, 달러 강세 이어질까?

[2022 경제대예측 - 세계 경제 흔들 변수②] YES 80%
코로나, 공급망, 테이퍼링, 미-중 갈등 ‘대외 변수’
약달러 흐름 속 개별 이슈 따라 변동폭 확대 가능성

[중앙포토]

2021년도 외환시장은 새해 첫 영업일 달러/원 환율 1080.30원으로 연간 저점을 출발해, 10월 12일 장중 1200.40원까지 상승했다. 2021년 12월 15일 현재 1180원대 중반에 형성되어 있는 등 전반적으로 우상향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2022년도에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예측하기 위해 2021년도 외환시장을 되돌아보고 2022년도 환율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를 알아보고자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했던 2021년도 1분기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통과, 유로존 백신접종 지연, 미-중 긴장 등의 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4월 배당금 역송금 경계 속에서 위험 선호가 강화되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견고한 수출여건 확인 등으로 환율이 1100원대로 하락했으나, 아시아 코로나19 재확산, 매파적인 6월 FOMC 여파로 인해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2021년 코로나19 확산세 속 강(强)달러 기조

이후 3분기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우려 속에 달러/원 환율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8월말 잭슨홀 미팅,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강달러 분위기는 완화됐으나 중국발 규제 리스크, 공급망 차질, 메모리 반도체 정점론 등에 달러 강세는 지속됐다.

4분기에는 유럽, 중국의 전력난에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중국 헝다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중 1200원을 상회했으나 중국 경제 우려가 완화되며 다시 환율은 1160원대까지 반락했다. 2021년 연말 환율은 1170원~1190원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추이 그래프는 2021년의 달러/원 환율 및 달러 인덱스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테이퍼링, 중국 등 외환시장 주요 변수

2022년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요인으로는 ▶오미크론과 위드 코로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과 연준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 ▶중국 경기둔화 우려 ▶미·중 패권 ▶한국경제와 한국은행의 스탠스로 보여진다.

① 오미크론과 위드 코로나
우선 남아공에서 발견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높은 전파력을 지녔으나 증상이 가볍고 변형된 백신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직은 시장에 큰 우려감이 없으나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긴장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로 지금의 위드 코로나 상황이 바뀔 수 있어 당분간은 경제 상황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인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②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최근 부각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22년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다.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결과로 원자재, 재화, 물류, 고용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으며 ▶원자재의 경우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급증, 중국/인도의 화석 연료 재고 부족, 탄소 중립 전환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재화의 경우는 중국 및 아시아 신흥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생산 중단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물류와 고용으로는 항만 정체 등의 운송차질, 인력 부족을 예로 들 수 있다.

최근 원자재, 재화, 물류 부분에서는 조정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의 경우 각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단기간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재차 강화된다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주식 거래소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발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 주식 거래소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발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③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의 ‘테이퍼링’
2021년 11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6% 상승해 31년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고, 중국 10월 생산자 물가도 13.5%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주된 요인이었다.

미국의 과감한 재정 확대 및 연준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인플레이션의 요소가 되었고 이에 따라 통화정책 정상화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고용지표가 21만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경제활동 인원의 증가세와 실업률이 4.6%에서 4.2%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어 연준은 테이퍼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④ 여전한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중국 시장은 크게 헝다 리스크, 지준율 인하,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다. 우선 헝다 리스크의 경우 2021년 12월 3일 헝다 그룹이 기습공시를 통해 2억6000만 달러 채무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처음으로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간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개입을 통해 헝다 그룹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었고, 설사 공식 디폴트를 내더라도 개별 이슈로 중국 경제에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금융당국이 선을 그었으나 중국 부동산 투자 및 소매 판매 추세 감소세를 보이는 등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압력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둘째, 2021년 12월 3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준율 인하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조치로 공급되는 유동성은 만기 도래하는 중기유동선지원창구(MLF)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적으로 보이나 중국 당국이 현재와 같이 부동산발 경기 둔화 압력이 가중되는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향후 지준율 인
하 카드를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다시 꺼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중국 지준율 인하는 위안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며 위안화의 프록시(대리) 통화인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최근에는 위안화와 원화의 방향이 같은 방향으로만 가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셋째, 규제 관련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2022년에 중국 지도부 교체에 따른 정치·정책·패러다임 등 3가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정치적으로는 국가 통치 전략의 전환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 체제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부양의 강도가 내년 정책 결정의 핵심이 될 것이며 중국 무역흑자가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증가하는 가운데 당국 정책 기조가 부양보다는 규제에 집중될 수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⑤ 계속되는 미-중 패권 갈등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갈등 양상은 무역 전쟁에서의 첨단산업 패권전쟁으로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전환되고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배터리·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선두권을 점유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2021년 11월 미·중 정상회담 실시에서 보여준 것처럼 입장차가 큰 상태로 서로의 입장을 수용하도록 압박만을 시사할 뿐, 갈등을 해소할 만한 요소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정치적 이슈로 주변국가 및 환율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⑥ 한국경제와 한국은행의 스탠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물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 가계 부채 증가세라는 금융시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2021년 11월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했다. 현재에도 오미크론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2022년에도 미국 금리 인상과 맞물려 한국은행도 2회 정도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소폭’의 달러 약세…연간 1100~1280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화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화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달러/원(USD/KRW)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면 달러화 강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우위의 경기흐름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또한 유로존의 코로나 재확산 및 오미크론 출현, 글로벌 공급망 문제, 중국 리스크 등의 시장 불확실성은 이 같은 달러 강세 압력 요인에 해당된다. 2021년 달러화가 박스권에 머물다 저항성을 상향하는 모습이나 유로/달러(EUR/USD) 환율은 기술적인 1.15 레벨 밑으로 하락하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한다. 단, 공급망 병목 문제, 에너지 가격 상승세 등의 시장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해 시장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주춤했던 경기가 재차 회복세에 접어들며 미국 외의 국가로의 자금 흐름이 재개되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유로/달러(EUR/USD)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과 경기 모멘텀 방향 감안 시, 상반기에는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유로존 중심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스트리아 등 주요국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이에 경제 정상화 지연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약세 압력은 가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유로화 약세폭을 제한해 하반기에는 기존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화의 연간 레인지는 1.05~1.15달러로 예상한다.

달러/위안(USD/CNY)
위안화는 신흥국 통화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양적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 정부의 통화·재정 부양 여력이 크지 않아 추가적인 경기 회복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헝다 등의 부동산 개발업체의 유동성 리스크와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정책, 미중 패권 경쟁 등의 불확실성 요인들이 공존하고 있어 위안화 약세 압력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내수 위주의 발전을 꾀하고 있어 가파른 위안화 변동성은 경계할 것으로 판단한다. 연간 최저/최고 환율 예상 레인지는 6.20~6.54위안이다.

김성호 외환 시장에 관한 기사 SC제일은행 외환파생영업부 이사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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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국제유가에 기름 값 진정될까

한국은행의 빅스텝, 그리고 이어져야 할 채무 구조조정 [전성인의 퍼스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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