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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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인재경영

우리는 지금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울러서 글로벌 단일 시장화, 저성장 기조의 지속, 더 나아가 승자독식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으로는 미래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새로운 환경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창조경제는 모방에서 선도로의 역량을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우위를 확보하자는 정책이다. 문제는 이런 창조경제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 세계무역 7위. G20에 당당히 입성한 우리가 이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적 사고가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밀어부치기식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재고, 성과주의 조직문화의 강조, 과도한 목표 필달의 관리방식으로는 영원한 추종자이자 모방경제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의 주역은 기업이고 직원이다

우리나라에는 왜 애플이나 구글 같은 창조적 기업이 없을까? 구글이나 애플이 사람들에게 주려는 가치는 무엇일까?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에 담으려고 했던 것은 어떤 가치였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재미’이다. 사우스 웨스트 항공을 이용해 보면 누구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기내 전 좌석은 금연이지만 꼭 흡연을 해야 하는 분들은 우측 날개 끝에 흡연실을 이용 하라던가, 하기할 때 소지품은 물론 처자식은 꼭 데려가라고 하는 등 유머를 통해 승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국내 모 기업이 CEO를 직원들 투표를 통해서 뽑고, 팀장 직선제를 실시하는가 하면, 자율출퇴근제 및 1일 팀장제를 실시하는 것도 다른 목적도 있겠지만 재미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들이다.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에 담으려 했던 가치도 바로 이 재미인 것이다. 휴대폰에 재미라는 가치를 담은 것이 스마트폰으로 탄생한 것이다. 재미있는 제품과 서비스, 재미있는 직장이야말로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가 창조경제의 하나의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이다.

재미와 함께, 어떻게 창조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느냐가 문제이다. 1997년 일본 최대의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현에 초속 40m의 태풍이 불어 한해 사과농사를 다 망치게 되었고 농부들은 망연자실, 정부에 대책을 내놓으라고 한탄하고 있을 때 27살의 청년이 나와 태풍에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몇 개의 사과를 가리키며 “저 사과는 강한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기적의 사과입니다. 저 사과를 수험생들에게 팔면 반드시 합격할 것입니다” 이렇게 합격사과로 이름 붙여진 이 사과는 일본 전역의 백화점에서 5배의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고 한다. 이 청년의 생각이 그 마을을 살렸던 것이다. 임진왜란 때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 장군이 잠시 백의종군하고 있을 때, 전함과 군사를 다 잃고 왜군들이 한양 인근까지 쳐들어 온 상황에서 선조는 다시 이순신을 불렀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우리는 이제 아무것도 없소. 어떻게 하면 좋겠소?”라고 묻자 그는 “전하, 아직 우리에겐 12척의 배가 있지 않사옵니까?”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이 순신은 이 12척의 배로 왜군을 물리쳤다. 우리 직원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인가’가 바로 창조경제의 출발점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인사노무관리 전략

첫째, 집단적 관계에서 개별적 인사노무관리 체계로의 전환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노무관리에서 개별적 관리체재로의 전환을 정착시켜야 한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금 체계, 전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복지제도, 획일적으로 운영되는 교육훈련 등의 제도들이 전직원들의 니즈에 맞을 리 만무하다. 과거 임금 및 복리후생 제도에 집중하던 때와 달리 개인마다의 욕구, 기대치,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직원들을 계층별, 직무별, 연령별, 성별로 분류하여 제도 및 정책을 만들고, 더 나아가 개인별 특성과 유형에 맞는 제도 수립을 통해 더 많은 직원들의 조직 몰입도를 이끌어 내야 한다. 아울러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조직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둘째, 현장중심 인사노무관리 시스템의 정착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현장의 리더가 인사/노무관리의 책임자이며, 인재육성 책임을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입사원 현장 인턴제를 통한 입사결정권부터 도제제도를 통한 승진권한, 현장 OJT 중심의 인재육성까지 모든 인사관리를 현장에 부여할 뿐만 아니라, 현장 완결형 노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장중심 노사관계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경영자를 비롯한 전 리더는 현장에서 월급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권한과 관리 중심을 현장에 두겠다는 경영철학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 역시 현장에 모든 권한과 책임을 주고 있고 현장중심의 경영을 한다고 한다.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는 지금, 그러한 노력들이 과연 현장을 위한, 현장에 의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아직도 경영자중심, 인사노무부서 중심의 일방적인 인사노무관리 방식을 강조하면서 현장에는 따르라고만 하는 조직풍토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현장의 의견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인사관리가 언제까지 효과적일 수 있을까? 매일 현장에서 직원들과 호흡하며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현장 리더들에게 인사 노무권을 주고 적절한 행사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맞춤형 관리가 실현될 때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셋째, 일하는 방식의 혁신
지금까지 우리가 일해 오던 방식으로부터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개인의 업무에서 부가가치 있는 일과 부가가치 없는 일을 구분하고, 부가가치 없는 일을 과감히 줄이는 한편, 부가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높여 나가야 한다. 쓸데없는 시간과 절차, 서류, 보고 등 고객에게 가치를 주지 못하는 일체의 업무활동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아울러 쉽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직원들이 스스럼없이 문제를 드러내고 그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 스스로 일을 통해 훈련과 단련이 되고 나아가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과를 낸 만큼 보상받는 공정한 평가보상체계 또한 마련되어야 한다.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보고 문화, 규정과 절차를 더 중시하는 기업문화 속에서 직원들의 창의적 생각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넷째, 유연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우리가 창조경제를 벤치마킹하는 국가로 이스라엘이 있다. 이스라엘의 학교나 기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마다 호세프”라고 한다. 해석하면 “네 생각이 뭐냐?”이다. 결론이 뭐든 지간에 개개인이 가진 주관적인 생각을 존중하고 어디서나 자신의 주장을 자유로이 얘기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원하는 답만을 강요하는 상사, 회사규정과 경영방침만 강조하며 무조건 따르라고만 하는 경영층, 괜히 이런 이야기 했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건 아닌지 지레 겁먹는 직원들이 있는 한, 개인의 생각은 점점 움츠려 들 것이다. 나아가, 개인의 능력과 직종을 무시한 일률적인 정년제도, 업무 특성과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은 똑같은 근무시간, 역량과 Level을 무시한 교육 프로그램, 개인 성과와 업무 환경을 반영치 않은 집단적 성과급제 등은 과감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글로벌 경쟁시대, 국적과 인종, 다양한 민족과 문화, 세대를 뛰어 넘는 폭넓은 연령대의 직원들과 같이 협력해야 하는 시대이다. 개개인이 가진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사노무제도를 통해 다양한 능력과 독특한 창의성을 이끌어 내야 한다.

다섯째, 재미와 행복이 있는 현장 만들기
구글과 애플의 경영자들이 가진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과 더 좋은 처우를 해 줄 것인가?”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간 간부나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매일 즐겁고 재미있게 해 줄 것인가”를 고민한다고 한다. 결국 재미와 즐거움 속에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면 성과나 생산성은 저절로 따라올 뿐만 아니라, 제시한 목표 이상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기업의 직원들은 재미있고 행복할까? 늘어난 소득과 나아진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행복하지 못한 것 같다. 늘어나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환자, 여전히 높은 자살률, 과도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이제는 직원들의 마음관리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때이다. 즉, 모든 경영활동에 직원들의 재미와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행복을 최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또한, 조직 내 비공식적인 활동인 인포멀 그룹, 연구 모임, 동호회, 학습 모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직원가족에 대한 배려 및 한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사불이(家社不二)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치며
스티븐 존슨은 그의 저서『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에서 아이디어는 ‘사색과 소통’을 통해서 창출된다고 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 기업 현장에 사색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사자와 소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사자와 소가 사랑을 하여 결혼을 했다고 한다. 사자는 사랑하는 소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정글에서 동물들을 잡아다 바쳤다고 한다. 소 역시 초원의 싱싱한 풀을 뜯어 사랑하는 사자에게 주었다고 한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이 사자와 소는 어떻게 되었을까? 둘 다 허기에 지쳐 결국 이혼을 하기로 하고 법정에 서게 되었다. 판사가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자, 사자 왈 “나는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어!”라고 했고, 듣고 있던 소 역시 “나 또한 너를 위해 최선을 다했어!”라고 했단다. 이는 곧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최선이 상대방에게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리더나 관리자들이 일방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들이 직원 개개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직원 개개인의 생각을 소중히 하고, 개개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사노무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요약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매년 그 해의 띠 동물 이름이 들어간 10 글자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2022 년은 호랑이의 해로 올해의 키워드는 'Tiger or Cat'입니다.

다가오는 2022 년에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됨과 동시에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는 시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지금부터 2022 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한 10 글자 키워드를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나노 사회

첫 번째 키워드는 나노 사회입니다 .

나노 사회는 이어지는 모든 키워드를 관통하는 주제가 되는 키워드이기에 책을 읽으실 때 도 조금 더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

우리 사회는 빠르게 개인주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사태 이후에 이것이 더 심화되고 신속해지고 있지요 . 나노 사회를 사는 우리들은 모래알처럼 조각조각 흩어져 있습니다 . 가정도 학교생활도 회사 생활도 점점 개인화되고 있습니다 . 단체 생활이나 회식 모임 같은 것들도 많이 줄었지요 .

이렇게 옅어진 개인들은 다시 끼리끼리 새로운 관계를 맺습니다 . 핵심은 사람이 개인으로는 살 수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없으니 연결되긴 연결되어야 했는데 그 연결의 방식이 기존과는 달라진다는 겁니다 . 기존의 가족 학교 회사 등 자신의 소속을 중심으로 이 관계가 형성되었다면 지금은 자신만의 선호도 즉 취향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관계가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나와 비슷한 사람 내 편을 위주로 관계가 형성되게 되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기가 선택한 정보만 접하게 되므로 자기 확정적 성향이 강조될 수 있다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모든 트렌드가 개인에게 맞춰지며 미세화 될 것으로 보이고 노동 역시 개인의 생활에 맞춰 파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당연히 이해 발맞춰서 산업도 세분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

2. 머니 러시

두 번째 키워드는 ' 머니 러시'입니다.

2022 년 현재 사람들이 더 많은 수입을 찾아 나서면서 머니 러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 월급 이외에 수익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죠 .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집중도가 높습니다 .

투잡과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 너나 할 것 없이 n 잡이나 긴 노동을 통해서 추가적인 소득을 기대하고 있는 추세죠 . 또한 기존의 비트코인이 나 주식인 물론이고 예술 작품 등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사실 돈은 언제나 필요했습니다 . 그런데 왜 바로 이 시점에서 사람들의 소비 욕구와 금전적인 욕구가 이렇게 나 늘어났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일단 코로나로 인해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고 해외여행 등 여러 가지 활동이 불가 해지면서 그 대신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하는 쪽으로 지출이 이동됐습니다. 또 코로나 블루로 인한 보복 소비도 있었을 겁니다 .

또한 또래 준거집단 보다 내가 더 가난한 것 같다는 불안감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과시적인 소비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 이 외에도 실질적으로 물가가 아주 무섭게 오르기도 했고 월급만 가지고 는 평생 벌어도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 속에서 사람들은 당연히 파이프라인을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

3. 득템력

세 번째 키워드는 '득템력'입니다

득템력이란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상품을 얻어내는 소비자의 능력을 말합니다 .

과거에는 비싼 제품이나 고급 취향 그리고 지식을 통해서 자신의 소비 능력을 과시해 왔다면 이제는 유행의 기민하게 반응하고 이 트렌드세터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과시에 중요한 조건이 됐습니다 .

득템의 과정 자체를 즐기고 과시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이 득템 제품이 또 하나의 재테크 수단 즉 리셀 테크에 중심이 되면서 득템에 대한 욕구는 나날이 늘어나고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있습니다 .

이에 기업들은 화제성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획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4. 러스틱 라이프

네 번째 키워드는 ' 러스틱 라이프'입니다

러스틱이라는 단어는 시골 풍의 투박한 소박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적한 시골로 나만의 힐링 공간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사실 이러한 귀농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만 원래 있어 왔던 이 트렌드에 코로나 19 가 겹쳐지면서 엄청난 가속도가 붙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인파가 적은 시골이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코로나 블루나 번 아웃을 앓는 사람들이 여유와 건강 안전을 찾아서 시골로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

5. 헬시 플레저

다섯 번째 키워드는 ' 헬시 플레저'입니다.

2022 년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건강관리도 즐거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헬시 플레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 그동안 에는 무조건 절제하고 쾌락을 포기하는 식으로 극단적인 건강관리를 해왔다면 요즘에는 건강관리를 하더라도 즐겁고 트렌디하게 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거죠 .

건강관리는 크게 식단관리 피로관리 멘탈관리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식단관리에서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두 번째 피로관리는 잘 먹는 것만큼 잘 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좋은 베개 그리고 수명 관리를 위한 어플의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

세 번째 멘탈 관리는 즐겁게 멘탈에 챙기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불 멍 , 물 멍 , 향 망 등의 단어가 이슈가 되기도 했죠 . 또한 각종 온라인 클래스에서도 멘탈관리를 위한 그림들 얘기나 심리치료 등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헬시 플레져라는 키워드는 우리 사회가 치료의학에서 예방 의학으로 변하는 첫걸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 나이 든 사람이 아니어도 미리미리 관리하는 건강 , 새롭고 트렌디하고 즐겁게 관리하는 건강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6. 엑스틴 이즈 백

여섯 번째 키워드는 ' 엑스틴 이즈 백'입니다.

엑스틴 이즈 백의 'x' 는 x 세대를 이르는 말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x 세대는 1970 년대 생으로 경제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 대를 보냈고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간직하고 있는 세대이며 10 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있는 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즉 10 대와 같은 사고방식과

마인드를 가진 젊은 40 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세대는 살아오는 동안 민주 사회로의 이행 , 소비 사회로의 진입 , 디지털로의 전환 , 대중문화의 확산 등 전환점이 되는 모든 사건을 몸소 경험한 세대입니다 .

기업과 정치 사회 및 모든 트렌드가 mz 세대의 집중하고 있을 때 트렌드 코리아 가 x 세대에 집중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x 세대는 규모가 크고 지출이 많은 세대입니다 . 자연스럽게 소비에 있어서 그 영향력이 큰 세대죠 . mz 세대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발 빠르게 받아들인다면 x 세대는 그 트렌드를 시장의 정착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 즉 과거의 사회 문화를 주도했던 x 세대가 다시 사회 변화의 중심으로 들어왔다는 이야기입니다 .

트렌드 코리아는 x 세대가 당분과 소비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에 기업과 조직에서는 x 세대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기울여야 하겠죠 .

7. 바른생활 루틴이

일곱 번째 키워드는 ' 바른생활 루틴이'입니다

우리 사회의 자율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이미 예전부터 법정 근로시간이 축소되면서 주 5 일 근무 52 시간 상한제가 종착됐죠 . 최근에는 주 4 일 근무제를 논의하는 기업들도 많아졌고요. 다른 트렌드들이 그렇듯이 여기에 코로나의 영향이 따라붙으면서 엄청나 가속화가 진행됐습니다.

학교나 직장 등 많은 곳에서 자율수업 자율 근무 시간이 늘어났고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 공간 휴가 계획 등도 유동적으로 소정 되기 시작했습니다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스스로 세운 자율적인 계획표에 따라서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 이 일상 루틴을 잘 지켜야 된다는 압박감과 의지박약에 대한 불안감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에서 특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함께 모여서 공부를 하는 일들도 이어지고 있죠 . 또한 사람들은 챌린지를 함께 하면서 그 성과에 따라서 돈을

돌려받거나 자신의 일상을 함께 기록하는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등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

이에 기업들은 소비자의 루틴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의 푸시 알람이나 바인딩 앱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고 각종 챌린지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8. 실재감 테크

8 번째 키워드는 '실재감 테크'입니다.

실재감이란 현실과 가상의 연속성으로 정말로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주관적인 느낌을 뜻 합니다 . 즉 가상을 얼마나 실제에 가깝게 구현해냈느냐에 대한 문제죠 .

소비자들은 이 실재감 테크를 통해서 가상공간을 만들고 즐기며 커머스의 한계를 넘어서고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하며 인간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합니다 . 시공간을 넘어서는 초월의 감각을 느끼게 되는 거죠 .

소비자는 이 실제감 테크를 통해서 다중의 감각을 동시에 느끼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는 동시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

9. 라이크 커머스

9 번째 키워드는 ' 라이크 커머스'입니다

소비자가 누르는 좋아요에서 이전과는 다른 소비시장이 만들어진다는 뜻이죠 . 과거에는 제조사가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구매하기까지 굉장히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 생산과 유통의 돈과 시간과 인력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량 생산 대량 소비 가 전제되어야 만 했죠 . 그렇다 보니 아무나 제조업 기반 사업에 뛰어들 수가 없었습니다 .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시장 구조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컬러와 팬을 둔 개인들이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한 거죠 . 이들은 유명세를 기반으로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고 공부하고 판매합니다 .

라이크 커머스의 3 가지 비즈니스 모델

1. C2C :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상품을 만들고 판매

2. B2C : 제조업체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자사몰에서 물건을 판매

3. H2H : 같은 선호를 가진 소비자가 모여서 물건을 선 주문하거나 펀딩 하는 구조 ( 와디즈 )

10. 내러티브 자본

마지막 열 번째 키워드는 ' 내러티브 자본 ' 입니다

내러티브는 강력한 서사를 뜻합니다 . 우리가 알고 있는 그냥 스토리와는 조금 다른데요 . 내러티브는 단순한 이야기들보다 더 비전과 세계관을 담고 있고 의미 있게 구조화된 내용을 가르칩니다 .

비즈니스에서 내러티브는 보통 마케팅이나 브랜딩에서 사용되는데요 . 명품 브랜드 샤넬은 그 자체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이기도 하지만 이 창시자인 코코샤넬이 엄청난 내러티브와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 고아 출신에 보조 양재사로 시작해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고 미니 스커트와 바지를 만들면서 여성 해방을 이끈 주인공 이기도 합니다 . 이런 내러티브는 더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샤넬을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줍니다.

정치에서도 내러티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 주로 짧은 슬로건으로 대표됩니다. 2016 년 트럼프의 경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슬로건과 함께 미국의 부활이라는 내러티브를 내세웠습니다 .

이런 내러티브에 경우 비즈니스 적으로도 또 정치적으로도 큰 선동 성을 가지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 개개인이 가짜 내러티브를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더불어 자신만의 서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겠습니다 .

마운틴 시크, 어글리 프리티, 고프코어 Gorpcore

그러니까 몇 년 전부터 불어오는 트렌드들, 하이킹 부츠와 플리스, 캠핑 도구와 패딩 재킷, 아웃도어 타입의 레인코트와 벨크로, 각종 방수 섬유 이름이 적혀 있는 마운틴 재킷, 두꺼운 양말에 샌들 등등등이 모두 합쳐져 최근 Gorpcore라는 이름으로 통합이 되었다.

예컨대 셀린느의 버켄스톡, 프라다의 테바 풍 샌들, 발렌시아가의 80년대 스포츠 브랜드 패딩 점퍼에서 가장 특징 없는 걸 뽑아낸 듯한 옷들, 지방시의 범백 등등이 모두 합친 새로운 트렌드를 뜻하는 용어고 간단히 말하자면 이전 유행인 놈코어의 확대 재생산이자 다음 타자 격으로 올해부터 이 말이 부쩍 등장하고 있다. GORP는 granola, oats, raisins, peanuts의 앞글자를 모은 단어로 트레일 같은 거 갈 때 챙겨가는 먹을 것들 믹스를 말한다.

중고 매장에서 본 다음 3년 지나서 가봐도 그대로 있을 거 같은 단색 패딩은 이렇게 고프코어라는 트렌드의 핵심 타자가 되었다.

스타일이라는 말이 라이프웨어라는 말로 대체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 보이는데 이전에 놈코어, 스타일이라는 말이 범적인 용어임에도 특정한 스타일링 방식을 일컫는 말로 축소되었다면 좀 더 생활의 구석구석을 커버하려는 말이고 좀 더 특정한 모습을 지칭하지 않으려는 말이다. 하지만 특정한 모습을 지칭하지 않을 수록 소비자는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아지고 제조사는 눈에 확 들어오는 키워드를 뽑아낼 수 없어 팔아먹기가 애매한 법이다. 그러므로 이 언어도 외연이 축소될 운명을 이미 가지고 있다.

이번 고프코어는 안티 패션의 경향과 맥락을 함께 한다(링크). 잘 차려 입는려는 행위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막아내고, 멋대로 입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멋진 일인가에 초점을 둔다. 대신 전통적인 멋짐의 자리를 기능이 대신한다. 즉 기능적인 요소를 나열하는 방식을 패션화한 거라고 보면 매우 간단하고 그러므로 이번 남성복 패션쇼의 조류(링크)가 나오게 된 거다. 대표적으로 이번 발렌시아가를 생각하면 된다. 이상하게 차려 입었고 가족과 함께 입을 수 있는 옷이지만 그렇다고 스타일리시를 표방하지 않는다. 품질 좋은 옷을 구색에 맞게 차려 입으면 되는 거다.

사실 이 배후에는 매우 스펙 중심 주의가 있기도 하다. 패셔너블한 옷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공부 - 트렌드와 컬러, 알맞은 옷의 조화에서 시작해 핏과 cm 차이가 만드는 미묘함까지 - 가 필요하다. 이해하기 어렵고 때로는 저게 왜 멋지다는 건지 이해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테크 플리스, 워터프루프 등등의 기능은 수치화되어 있고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예컨대 시간당 20mm의 비에도 잘 버티는 레인코트는 10mm/h가 넘으면 물이 새는 옷보다 당연히 점수가 높다. 더 좋은 옷이므로 더 멋지다.

뭐 이런 건 조금 극단적인 예이긴 하고 기능 그 자체가 고프코어의 핵심적인 요소가 아니긴 하다. 하지만 발렌시아가의 이번 패션쇼가 알려주듯 원하는 걸 입어, 무슨 상관이야!가 이 조류의 핵심이기도 하다. 좋게 보자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들을 흐트려 놓으며 즐거워하는 소년의 마음으로의 회기고 TPO를 따르지 않아도 되는 나머지 시간을 패션을 가지고 (즐겁게) 망쳐 놓으며 노는 방법이다.

좋은 옷을 입고 싶지만 패셔너블한 모습에 자신이 없거나 아예 반감이 있을 때 이건 적절하게 기능한다. 옷을 못 입는 게 이미 트렌드가 되어 있으니 옷에 관심이 없고 그래서 잘 못 입는 사람도 상관이 없다. 자꾸 대디 코어를 옷 잘 입는 아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멋대로 입어도 괜찮아!가 중심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멋대로 입자 그게 재미지!에 더 가깝다. 셔츠와 바지, 구두와 시계 등등을 그림 같이 매치하고, cm도 틀린 게 없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스타일리시한 대디를 발로 뻥~차버리고 마음껏 비웃으며 멋대로 입자! 가 바로 이 길이다.

디자이너들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사실 고프코어를 캣워크 위로 끌어온 발렌시아가나 베트멍의 시즌 옷을 사 입을 정도라면 패션에 어느 정도는 숙달되어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어떤 걸 가져다 어떤 식으로 입어도 적절한 롤업과 적절한 지퍼 위치 등등 여기저기 건들면 자연스럽게 구 타입의 패셔너블함이 흘러 나와 버린다. 그러므로 이런 걸 피하기 위해 뎀나 즈바살리아의 옷을 모두 풀 착장하면 그냥 멋대로 입음이 완성되어 버린다. 빈틈 따위는 주지 않는 거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조크로 기능할 거다.

대체 왜 이런 걸 멋진 아빠라고 표현 하는 걸까. 멋진 거 따위 상관하지 않는 아빠다.

저런 모습을 하기 위해 고급 부티크를 찾아갔고, 아주 비싼 비용을 들였다는 거 자체가 또한 이런 트렌드의 핵심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나온 안티 패션의 조류, 전통적으로 혹은 매우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멋지게 차려 입음을 놀리는 방식들 중에서는 가장(너무) 설득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그게 좀 문제라는 거고.

사실 가장 냉정하고 적확하게 이 트렌드에 대해 말해보자면 그 유명한 한국 아저씨들의 등산복 패션의 태도와 정신이(그분들이 한 일은 아니지만) 지금 세계 트렌드의 한 가운데에 등장하고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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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솔로 남녀들이 외롭고 우울해지는 계절, 가을. 그 때문일까? 가을은 남녀가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는 결혼의 계절이기도 하다. 이처럼 결혼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웨딩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커플매니저 역시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커플매니저는 어떤 일을 할까?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결혼을 두고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했다. 그만큼 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이 결혼을 하기 위해 부모나 지인들을 통해 맞선을 봤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었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내 성향을 파악하고 내게 맞는 이상형을 찾는 것이 새로운 결혼 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것. 커플매니저는 결혼이나 재혼을 원하는 이성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이들이 결혼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 업무다. 고객과 상담을 통해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파악하고,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상대를 찾아 준다. 그다음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하며, 만남 후의 반응을 체크한 후 결혼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상담 및 조언을 해 주는 것도 커플매니저가 하는 일이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KAIST 뇌파연구소 연구진과 공동 개발해 국내특허를 획득한 ‘감성매칭시스템’으로 고객이 결혼과 관련한 내용을 접했을 때 실제 뇌파를 측정해 자신도 모르는 성향들을 분석, 가장 매칭 성공률이 높은 고객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고 한다. 커플매니저는 직업 특성상 연애 상담까지 해 줄 수 있는 감성적인 대화 능력과 섬세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여성이 많고, 결혼생활 경험이 있는 커플매니저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가 높아 30대 후반에서 40대가 가장 많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이어 주는 일을 하다 보니 결혼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학생 기자의 한마디!

김주영 서울 창덕여중 3학년

“커플매니저라고 하면 단순히 중매인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뇌파 분석이나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해 만남을 체계적으로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주선하는 점이 새로웠어요. 뇌파 분석을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 내가 평소 생각했던 나의 성격과 비슷한 결과가 나와 신기했어요.”

이승미 서울 창덕여중 2학년

“커플매니저는 단순히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등 비교적 가볍고 부담이 적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많은 것을 요구하는 직업이었어요. 한 가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연을 맺어 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더욱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한 명한 명의 성격이나 취향 등을 다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최보경 바로연 상담부 팀장

Q. 커플매니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A. 커플매니저로 일하려면 기본적으로 말솜씨가 중요합니다. 사실 타고나야 하는 성향이긴 하지만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이에요. 또한 상담 기술과 다방면에서 상당한 지식도 필요해요. 다양한 직종의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모든 면에서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고객의 신뢰를 얻는 노하우가 있다면?
A. 고객들과 친해져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분의 입장에서 그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배우자를 찾아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자주 연락을 합니다. 나이가 많은 매니저들은 친근한 이모처럼, 나이가 비슷한 매니저들은 친구처럼 편해지면, 자동적으로 내 가족의 일인 것처럼 열심히 성의를 다해 배우자들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 주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A.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이어 주는 일을 하다 보니 결혼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일이라 사생활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도 결과가 좋으면 고생한 것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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