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의 원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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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미국 달러대비 '고위험 고수익' 통화가치 상승률(단위:%): 위에서부터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스웨덴 크로나, 영국 파운드 /사진=블룸버그, FT

[외환시장 발전 방안] 시장원리 충실할 때 발전

전경련은 국내 외환시장 규모가 왜소한데다가 외부충격 흡수 능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외환시장 저변확대와 시장개입의 자제를 촉구했다 . 전경련은 ‘ 시장의 원리에 충실할 때 외환시장은 발전한다 ’ 는 결론을 제시했다 .

전경련이 마련한 ‘ 환율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발전 방안 ’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 일평균 외환거래량은 187 억 7 천만 달러로 GDP 6 천 801 억 달러 대비 2.75%, 2 천 4 년 수출 2 천 538 억 달러 , 수입 2 천 244 억 달러의 무역규모에 비해 3.92% 에 불과하다 .

이는 신흥시장의 평균치를 약간 상회할 뿐 선진국 평균치인 10.7~16.4% 에 비해서는 크게 밑돈다 .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우리나라 외환거래 비중은 2 천 4 년 4 월 0.8% 로 네덜란드 , 덴마크 , 스웨덴 등과 비교해도 적은 규모이다 .

전경련은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외부충격 흡수 능력이 부족하여 거시경제 전체가 충격에 흔들리고 약간의 외환수급상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변동한다고 지적했다 . 또한 통화옵션 및 통화선물 등 외환 파생금융상품 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환위험을 헤지 (Hedge) 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제공할 수 없으므로 기업과 금융기관이 환위험 관리에 애로를 느끼는 실정이다 .

외환시장 발전방안으로는 기본적으로 시장 환경이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개입과 규제가 축소되고 외환거래 가격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기에 대한 지표금리 (Risk free rate) 를 제시하고 재정거래를 위한 단기원화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게 하고 단기금융시장 , 채권시장을 비롯한 국내 자금시장이 발전해야만 한다 .

시장 수급사항에 있어서는 기업의 환위험 ‘ 헤지 ’ 를 높여 외환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여 금융기관들이 파생상품 공급을 늘리게 하고 외환거래에 있어 시장을 조성할 수 있는 선도은행을 다변화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저변확대도 시급하다 .

정책당국이 외환거래에 있어 투기적 거래와 실수요 거래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도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시장에서 투기는 없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요인으로 투기적 거래와 실수요와는 구분이 어려운 실정이다 . 투기적 거래는 실수요 거래를 위한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투기적 거래가 있어 실수요 거래를 위한 유동성이 제공된다는 논리이다 .

외환거래는 기본적으로 양국간 금리차를 이용한 재정거래이며 기준금리가 제시돼야 거래가 활성화된다 . 현재는 은행간 거래가 단순한 콜거래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1 주일 , 2 주일 , 1 개월 등 다양한 만기에 대한 Money market Rate 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 콜거래 이외에도 은행간 다양한 단기거래가 이뤄지도록 은행간 거래관행을 바꿔 나가야만 한다 .

관행의 변화를 통해 단기금융시장 (Money market) 에서 은행간 거래가 활발해져서 단기에 있어서도 만기의 은행간 거래금리가 제시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다양한 만기의 장기 지표금리의 제시는 외환상품의 가격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

다양한 만기의 지표금리로 만들어지는 Yield curve 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Swap 과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해진다 .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만기의 국채를 발행 , 채권시장을 발달시켜야 한다 .

채권의 유통시장을 발달시키면 외국자금이 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에 유입되어 채권 관련 외환상품의 공급과 거래가 확대된다 .

기업의 환위험 관리가 활발해져야 환위험 헤지 (Hedge) 거래를 위한 외환 파생상품 수요를 창출한다 .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외환 파생상품 개발 및 거래확대를 통해 대 고객시장은 물론 은행간 외환시장에서의 거래규모가 확대되어 외환시장이 발전한다 .

시장참여자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일정 자격 이상의 금융기관 및 기관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 또 이종통화 거래 및 원 · 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외환거래 시장을 조성할 수 있는 시장조성자 (Market Maker) 로서 선도 은행을 보다 다양하게 육성할 필요가 있다 .

KBS 뉴스

뉴스 9 시장경제원리 적용된 외환시장 첫날, 환율급등-거래마비

입력 1997.11.20 (21:00)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제한폭까지 폭등해서 외환거래가 마비되고 또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의 불안상태는 극심한 가수요 현상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등이 있으면은 폭락도 있기 때문에 달러를 사놓기만하면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이라고 외환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루변동폭을 10%로 확대한 첫날,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상한선인 10%까지 올랐습니다. 외환시장 개방직후 상한선이하에서 거래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사자세력의 완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외환시장의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된 만큼 처음에는 수급에 의한 등락이 심하겠지만 결국엔 적정환율에 근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이연호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실제실효 환율개념을 써서 적정환율수준을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도매물가를 쓰는 경우에는 940원대가 적정환율인 것으로 이렇게 평가가 되고 있고, 소비자물가를 쓰는 경우에는 910원대가 적정환율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구매량을 기준으로 한 빅맥지수를 보더라도 지금의 환율은 지나치게 거품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바로 이 빅맥을 전세계에서 팔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2달러 53센트 그리고 한국에서는 2,300원입니다. 그러니까 햄버거를 기준으로 할때 2달러 53센트는 2,300원이고 결국은 1달러는 909원이라는 계산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환율은 수급불균형과 가수요 그리고 사재기 등으로 상당히 왜곡되고 부풀려져 있지만 결국은 950원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원리

[외환 (外換)] - 서성환 외환시장의 원리 경영관련 서식

① 외국환은 국가간의 재화, 용역 및 자본의 거래로 발생되는 대차(credit and debt)관계를 결재하는데 사용되는 일체의 대외거래수단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송금환(demand darft),

전신환(telegra -phic transfer), 전화환(telephonic transfer) 및 환어음(bill of exchange) 등을 주로 사용한다.

② 외국환이 내국환에 비해 다른점

㉠ 거래 당사자가 서로 다른 나라에 떨어져 있다.

㉡ 서로 다른 화폐단위를 사용한다.

㉢ 결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금리문제가 발생된다.

㉣ 환시세의 변동으로 인한 환위험(exchange risk)이 따른다.

㉤ 각국의 외환통제로 자금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① 순환(順換) : 채무자가 그 채무를 은행을 통하여 채권자에게 상환하는 방식

② 역환(逆換) : 채권자가 그 채권을 은행을 통하여 채무자로부터 회수하는 방식

③ 매도환 : 환매매의 중개기관인 외국환은행 측에서 환을 매각하는 경우

④ 매입환 : 환매매의 중개기관인 외국환은행 측에서 환을 매입하는 경우

⑤ 보통환과 전신환 : 외국환의 국제적 이동은 환어음(demand draft;D/D), 우편송금(mail transfer ; M/T) 및 전신송금(telegraphic transfer ; T/T)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환어음과 우편송금에 의한 것을 전신환과 구별하여 보통환이라고 한다.

⑥ 현물환(직물환) : 외환의 거래가 매매계약과 동시에 결정되는 것

⑦ 선물환(예약환) : 일정기간 후에 일정률로 환거래를 할 것을 미리 예약하며, 실제의 거래는 일정기간이 지나서야 이루어지는 것

① 외환시장의 개념 - 외환시장(foreign exchange market) 이란 외환이 매매되는

구체적인 또는 추상적인 장소를 의미한다.

㉠ 외환의 공급과 외환에 대한 수요로부터 발생되는 국가간의 자금이나 구매력의 이전을

㉠ 외국환은행(foreign exchange bank) : 고객의 요구에 따라 외환을 매매하는 중개자

입장 에서 어음 교환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 고객(customer) : 외환의 수요자 또는 공급자로서 수출입을 행하는 무역회사, 관광객,

해외투자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

㉢ 환중개인(exange broker) : 외국환은행과 고객간, 외국환, 은행간, 혹은 외국환 은행과

중간은행 간에 이루어지는 외환거래를 중개하여 외환시장의 원리 주고 중개수수료(brokerage) 받는자

㉣ 통화당국(중앙은행) : 외환은행과 수동적인 매매 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의 불안을 막고

환율의 안정을 위해 능동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각국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다.

① 현물환거래 : 현물환거래란 환(換)의 매매계약과 계약이행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 선물환거래란 환의 매매계약과 계약이행이 다른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이것은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환율로 외환의 매매를 실행하겠다는 약정이다.

● 무역거래에 따르는 환위험(exchange risk)을 회피하기 위함이다.

● 환시세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 단기자본을 이동시켜 금리 차에서 발생되는 차익을 획득함에 있다.

③ 스왑거래 : 일반적으로 일정 외환을 현물시장에서 매입(매도)하고 동시에 선물환시장에

서 매도(매입)하는 거래형태인데, 이를 spotforward swap이라고 한다.

① 환율(exchange rate or rate of foreign exchange)이란 외환시장에서의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와의 교환비율로서 환시세라고도 한다. 환율이란 외환수단의 매매가격 또는 1국통화의 대외가치(구매력)이다.

㉠ 수취계산법 : 자국통화를 기준으로 해서 1단위의 자국통화에 대 하여 외국통화를 얼마나 수취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외화 표시세(rate in foreign money) 라고도 한다.(1\: 1,500$)

㉡ 지불계산법 : 외국통화를 기준으로 해서 1단위의 외국통화에 대하여 자국통화를 얼마나 지불하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자화 표시율(rate in home money)이라고도 한다.

㉠ 국제대차설(balance of international indebtedness)

●고전학파의 경제이론이 체계화되기 이전인 1755년에 깡틸리옹(R.Cantilion)이 처음으로 주장하였고, 그 후 애덤 스미스와 밀을 거쳐 고셴(George J. Goschen)에 의하여 체계화된 외환이론이다.

●이는 국제수지설(balance of payment theory of foreign exchange)이라고도 한다.

㉡ 구매평가설(theory of purchasing power parity)

●지폐본위제도를 배경으로 하여 외환시세의 결정과 변동의 요인을 규명한 외환학설로서, 그 대표적인 학자는 카셀(G. Cassel)이다.

●카셀에 의하면 환율이란 자국통화와 타국통화와의 외환시장의 원리 교환비율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두 국가의 화폐가 지닌 구매력의 비율을 뜻한다.

㉢ 환심리설(psychological theory of exchange)

●프랑스의 아프탈리옹(A.Aftalion)이 주장한 학설로서, 국제대차설과 구매력평가설을 종합하려는 외환이론이다.

●아프탈리옹은 외환의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지만, 외환의 수급은 각 국가의 외화에 대한 심리적 평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② 환율의 결정원리: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 있어서 외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수요 공급균형의 원리 ⇒ 균형환율

㉠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개입하여 일정한 평가(par value or parity)를 설정하여 환율의 변동을 전혀 인정하지 않거나 좁은 범위 내에서만 변동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 고정환율제도는 금평가(金平價)를 중심으로 환율이 한정된 범위 내에서 변동되었던 금본위제도 및 브레턴우즈(Bretton Woods)협정에 의하여 창설된 IMF체제하에서 실시되었다.

외환시장의 원리

(~2022-07-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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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미국 달러대비

3월 이후 미국 달러대비 '고위험 고수익' 통화가치 상승률(단위:%): 위에서부터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스웨덴 크로나, 영국 파운드 /사진=블룸버그, FT

코로나19각 세계 외환시장의 작동 방식도 흔들고 있다.

각국의 금리, 경제 펀더멘털, 교역조건 등에 따라 결정되던 환율이 미국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오르내리는 이상 현상을 빚고 있다.

3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제로금리 정책을 취하면서 대규모 자산을 사들이는 양적완화(QE)를 재개한 것이 외환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주범으로 지된다.

파인내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외환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시장에 흘러 넘치는 미 연준의 값싼 자금이 외환시장에 기이한 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보다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환시장의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지난 수십년간 각국의 경제 성장, 금리 전망에 따라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경제 전망이 좋아지면 통화 가치가 오르고, 전망이 악화하면 그 나라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식이다. 금리 역시 대규모 자본 이탈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경기 흐름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통화가치는 경제·금리 상승 전망에 따라 오르고, 반대의 경우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연준의 대규모 QE와 제로금리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떨어뜨리고, 코로나19로 경제전망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지면서 외환시장에는 대격변이 찾아왔다.

성장률·금리와 환율간 상관관계가 무너지고 그 자리를 주식시장 흐름이 꿰차고 들어왔다.

3월 이후 성장률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나라들의 통화 가치가 미 달러에 대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외환시장의 원리 수출 의존도가 높은 탓에 코로나19로 세계 교역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호주달러가 외환시장 기축통화인 미 달러에 대해 가치가 하락해야 맞지만 되레 값이 뛰었다. 3월 이후 미 달러에 대해 약 18% 가치가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코로나19로 선진국 가운데 영국이 가장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난항, 실업 급증, 국내총생산(GDP) 급감 등 펀더멘털이 흔들리고 있지만 파운드는 올랐다. 3월 이후 미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는 약 9% 뛰었다.

노르웨이 크로네, 스웨덴 크로나, 뉴질랜드 달러 등이 모두 미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외환전략가 벤 랜덜은 3월 외환시장의 원리 외환시장의 원리 연준의 거듭된 대규모 시장 개입 이후 이제 경제 펀더멘털 지표들은 더 이상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렌덜은 대신 미 주식시장이 미 달러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3월 후반 이후 미 주식시장 상승세가 미 달러 가치 약세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은 '외환시장의 작동원리와 반대'라면서 외환시장은 미 연준이 계속해서 시장에 개입해 자산가격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랜덜은 "거시 요인들. 그리고 교역조건은 이제 (외환시장과는) 연을 끊었다"고 강조했다.

BoA에 따르면 주가와 주요국 통화간 상관관계는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미 주가를 '노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BoA의 결론이다.

HSBC 외환전략가 도미닉 버닝도 3월 이후 환율과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외환시장의 원리 떨어지면 달러가 오르고. S&P500 지수가 회복하면 달러는 매도세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보통은 주가 지수가 오르면 주식을 사려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해 통화가치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과 해당 통화를 내다 팔고 떠나는 외국인들때문에 통화가치가 하락한다.

이처럼 주식과 통화 가치가 한 덩어리로 묶여 움직인 경우는 많지 않다. 랜덜에 따르면 2014년 8월 2주간 그런 적이 있었고, 2009년 9월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하기 시작했을 때 주가와 통화가치가 함께 움직였다.

랜덜은 그러나 지금은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추락하는 상황이어서 그때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전례없는 부양책이 이상 현상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제로금리와 코로나19 충격이 얼마나 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인 금리와 경제전망 모두 더 이상 기준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산운용사 페더레이티드 허미스의 선임 경제 자문 닐 윌리엄스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관한 확실한 이해 또는 미국과 중국간 긴장 완화가 없으면 앞으로도 금리나 경제펀더멘털이 아닌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외환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 원론 산책] 시장 주체인 가계·기업·정부 거래에는 경제법칙이 작동

경제 2022년 06월 13일 10:10

[경제학 원론 산책] 시장 주체인 가계·기업·정부 거래에는 경제법칙이 작동

© Reuters. [경제학 원론 산책] 시장 주체인 가계·기업·정부 거래에는 경제법칙이 작동

자급자족하는 사회에서는 시장이 필요없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시장을 통해 얻게 되므로 시장은 현대사회에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거래를 통해 원하는 것들을 얻는 곳으로, 거래 대상은 상품에 한정되지 않고 노동이나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가 거래되기도 한다. 근래 들어 인터넷 쇼핑몰이나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서도 상품 또는 노동이 거래되는 것처럼 시장은 공간을 필수요소로 하지 않는다. 시장의 유형시장에서 거래되는 대상에 따라 시장은 상품시장, 생산요소시장, 금융시장, 외환시장의 네 가지 정도로 보통 분류될 수 있다. 상품시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시장으로,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상품시장은 눈에 보이는 상품인 재화(goods)외환시장의 원리 가 거래되는 재화시장과 보이지 않는 상품인 서비스(service)가 거래되는 서비스시장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생산요소시장은 노동, 자본, 토지와 같은 생산요소가 거래되는 시장이고 자금이 많은 사람과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시장은 금융시장이라고 한다. 해외에 나갈 때 필요한 달러와 같은 외국 화폐를 사고파는 외환시장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선 안 될 외환시장의 원리 중요한 시장이다. 경제주체와 수요·공급시장에 참여하는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인데 정부는 적극적인 참여자가 아니므로 시장에는 가계와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가계는 상품의 소비행위를 담당하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노동과 같은 생산요소를 공급하는 경제주체고, 기업은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가계로부터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요소를 구입하는 경제주체다. 뿐만 아니라 가계와 기업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서는 자금과 외환의 수요자가 되기도 하고 공급자가 되기도 한다.

시장에서 수요는 만족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원하는 것을 구매하는 행위고, 수요량은 실제 대가를 지불하고 구매한 수량이 된다. 따라서 가격이 변하면 수요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량이 변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시장에서 공급이란 대가를 받고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고 공급량은 실제 대가를 받고 판매한 수량이 된다. 여기서도 역시 가격이 변하면 공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량이 변한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올바르다. 수요는 구매, 공급은 판매에 해당하므로 가계의 경우 상품시장에서는 수요자이지만 생산요소시장인 노동시장에서는 공급자가 된다는 사실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경제법칙이제는 간단한 시장 상황을 통해 경제법칙이 도출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시장에 밥과 빵 두 재화만 거래되는 상태에서 밥의 가격만 상승했다면 대다수의 소비자는 비싸진 밥을 빵으로 대체할 것이다. 물론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가 외환시장의 원리 다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제외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소비자만 대상으로 관찰하는 경우 대다수 소비자는 비싸진 밥을 덜 구매할 것이므로 비싸진 밥의 수요량은 감소할 것이다.

이처럼 시장경제에서 다수의 합리적인 사람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경제법칙 내지는 경제원리라고 부른다. 경제법칙과 같이 사회현상을 대상으로 조사된 법칙들은 자연과학의 법칙과 달리 예외가 많은 편이다. 자연과학의 법칙 중에서도 물리학이나 화학과 달리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물학의 법칙에선 예외가 많이 나타나는데, 인간의 사회생활을 외환시장의 원리 조사해 나온 법칙들은 당연히 훨씬 더 많은 예외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합리적인 대다수 사람이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한다면 대수의 법칙에 의해 하나의 법칙이 되는 것이다. 대수의 외환시장의 원리 법칙(law of large numbers)이란 개인의 행동과 다수가 모인 집단의 행동 사이에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특정한 개인의 예외적 반응은 집단 안에서 상쇄돼 집단의 반응은 상당히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법칙은 인과관계나 균형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인과관계가 어떤 결과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이라면 균형은 결과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 기억해주세요 김형진 서울대 경영학과 강사

거래되는 대상에 따라 시장은 상품시장, 생산요소시장, 금융시장, 외환시장으로 분류된다. 상품시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시장으로,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상품시장은 눈에 보이는 상품을 거래하는 재화시장과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거래하는 서비스시장으로 구분한다. 생산요소시장은 노동, 자본, 토지와 같은 생산요소가 거래되는 시장이고, 자금이 많은 사람과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시장은 금융시장이라고 한다. 외국 화폐를 사고파는 외환시장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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