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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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동반성장 포럼 /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상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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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복음 묵상

    2022 년 7월 27 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오 13,44-46)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treasure buried in a field,
    which a person finds and hides again,
    and out of joy goes and sells
    all that he has and buys that field.

    모두 자신을 저주한다고 하소연하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며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고,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고 하신다(복음).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결심이 크지 못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실 늘 3일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3일만 참으면, 즉 3일 이내에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되면 자기 결심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열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기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작심삼일로 끝났다는 분이 많습니다. 원하는 성과가 이 안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열정을 불러일으킬 무엇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금주, 금연하겠다는 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금주, 금연을 통한 성과보다 막연하게 끊겠다는 다짐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열정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 일에 한 번 열정을 불러일으킬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용기도 북돋아 주고, 동기 부여 해주고, 도와주겠다는 누군가가 있으면 성공적 다짐이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작심삼일로 끝나는 분은 혼자 있는 외로운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아무튼 작심삼일로 끝나는 나의 결심이 아닌, 끝까지 이룰 수 있는 열정을 계속해서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고, 자기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들을 계속 찾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그 진가를 안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하다는 것을 보물과 진주의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십니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손에 넣으려는 목표물이 있으면 자기 소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그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위험해 보이는 과감한 투자까지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처럼 하느님 나라에 대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보물이나 진주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서 하느님 나라를 얻으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십니다.

    물론 인간적으로는 이 비유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요. 남의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보물을 신고해야 정직한 사람이 아닐까요? 세속적인 탐욕이 가득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나라를 얻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 모두 가고 싶어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노력은 어떻습니까? 작심삼일로 끝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쉽게 포기하고 좌절 속에서 하느님 나라로부터 멀어집니다.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다시금 따져보면서,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들어가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 의지를 위해 앞서 말씀드린 열정을 계속해서 만들어주십시오. 그 열정과 함께할 나의 이웃을 상인의 길 상인의 길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저도 예수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요?

    오늘 복음은 하느님 나라의 또 다른 비유입니다. 밭에 묻힌 보물과 귀한 진주의 두 비유가 나옵니다. 핵심은 내가 하느님 나라를 위해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나라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영화 ‘탑건-매버릭’에서 톰 크루즈는 탑건 생도들의 교관으로 나옵니다. 어느 나라에서 핵 개발을 하고 있어 그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은 것입니다. 탑건 팀은 그동안 졸업생도 중 천재라고 자부하는 최고의 조종사 12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6명을 선별해 작전에 투입합니다.

    그런데 12명의 탑건 졸업생들은 자만심이 대단합니다. 자신들은 누구든 이길 수 있고 어떤 작전이든 수행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그만큼 실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작전은 그 영광만큼이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우선 톰 크루즈는 그들의 실력을 좀 보자고 합니다. 그들이 편대로 나뉘어서 톰 크루즈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감 있게 지면 팔굽혀펴기 200번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12명 모두 톰 크루즈에게 격추됩니다.

    그제야 그들의 표정이 바뀝니다. 이 작전에 ‘진심’이게 된 것입니다. 진심이라는 말은 자신들의 노력을 투자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전에는 그냥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그들은 모두 황천길로 가야 했을 것입니다. 톰 크루즈는 그들의 생명을 위해 목숨을 건 훈련을 하도록 그들의 마음가짐을 바로 한 것입니다.

    저에게 어떤 분이 “신부님, 저도 신부님처럼 예수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 너 나에게 많이 주었니? 난 네게 다 주었다.”라고 하는 이 음성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저의 삶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분들에게 진심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하.사.시. 10권을 다 읽었고 다시 읽고 있었으며, 성체조배를 많이 했고, 단식까지 했으며, 제 책상에는 피 흘리는 예수님의 사진들만 걸려있었습니다. 제가 신학교에 들어왔을 때는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목숨까지 바치는 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런 진심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목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다시 그런 십자가의 고통으로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이것이 진심입니다.

    진심이란 내가 얻으려고 하는 것을 위해 내가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에 달렸습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을 바칩니다. 성체가 바로 하느님의 진심입니다. 하느님은 아드님을 죽여서 그 살과 피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것이 진심입니다. 이 진심에 우리가 얼마나 우리 자신을 포기합니까?

    저는 평일 미사도 다만 1,000원이라도 봉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진주를 얻기 위해 그만큼도 투자하지 않으면서 성체를 영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은총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은총은 비와 같습니다. 내가 비워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봉헌이 없는 성체성사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 배우는 5살 때부터 지난 25년간 쉬지 않고 연기 생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억이 넘는 이 대작의 주인공 역을 제안받았습니다. 하지만 박은빈 배우는 몇 번이고 못 하겠다고 고사하였습니다. 장애인에게 자칫 상처를 주는 연기를 할 수도 있어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박은빈 배우는 자신이 이 캐릭터를 위해 쏟아야 할 노력이 얼마나 고될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제작사도 진심이었습니다. 그녀의 결정을 기다리며 일정을 1년 미룬 것입니다. 오직 박은빈 배우를 위해 일정을 1년을 미룬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커다란 손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할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박은빈 배우의 진심에 자신들도 진심으로 응답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십자가의 죽임을 당할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우리는 두렵습니다. 하지만 딱 우리가 바칠 수 있는 양만큼만 하느님 나라의 행복이 허락됩니다. 이 진심 없이 신앙생활을 하면 아무런 효과도 없고 하느님 나라도 차지하지 못합니다. 조금씩이라도 가진 것을 바쳐봅시다. 그분은 진심이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진심만이 남았습니다. 그분의 성체 앞에서 ‘난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며 두려워해야 합니다.

    예전에 아메리카 원주민 할아버지와 손녀의 대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 우리의 마음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 하나는 옳은 일을 하고 , 남을 돕는 파란 늑대란다 . 다른 하나는 나쁜 일을 하고 , 남을 해치는 검은 늑대란다 .’ 손녀는 할아버지에게 묻습니다 . ‘ 파란 늑대와 검은 늑대가 싸우면 어느 늑대가 이기나요 ?’ 할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 ‘ 그것은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긴단다 .’ 우리의 마음은 일심동체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우리의 마음은 2 심동체인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바오로 사도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 “ 나는 하느님을 믿고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 그러나 내 안에 다른 내가 그것을 막고 있습니다 .” 심리학에서는 우리의 내면에는 거짓된 자아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우리는 참된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 이냐시오 성인도 ‘ 두개의 깃발 ’ 을 이야기하였습니다 .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있어야 하지만 , 우리의 나약한 마음은 악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탄의 깃발 아래 있을 때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 원주민 할아버지의 ‘ 통찰 ’ 이 맞습니다 . 우리가 먹이를 주는 우리의 마음이 선과 악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선한 마음에 먹이를 주면 악한 마음을 이길 수 있습니다 .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차이가 있습니다 . 서양의학의 특징은 발병된 부위를 수술이나 약물을 통해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우리의 몸과 함께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서양의학의 장점은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고 ,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그러나 서양의학의 단점은 발병부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세포를 상하게 하기도 하고 ,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보다는 발병부위를 제거하기 때문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 동양의학은 우리 몸은 전체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특정 부위에 질병이 발생하면 그곳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몸 전체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질병 부위를 없애거나 잘라내기 보다는 그와 같은 질병이 사라질 수 있도록 몸 전체를 다스리는 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우리 몸의 체질을 연구하고 , 각 장기의 기능을 연구하는 것이 동양의학의 치료 방법입니다 . 당장 눈에 드러나는 증상을 치료하기 보다는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 동양의학의 장점은 몸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 상처부위를 제거하거나 , 질병부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 몸의 기능이 건강해지도록 해서 몸 자체가 이겨내도록 저항력을 키워 주는 것입니다 . 하지만 동양의학의 단점도 있습니다 .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고 ,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 밭은 우리의 몸과 같습니다 . 밀은 건강한 지체입니다 . 가라지는 병들어 아픈 지체와 같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서양의학에서 하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가라지를 제거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 동양의학처럼 말씀을 하십니다 . 지켜보면서 몸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가라고 하십니다 . 건강한 지체들이 활력을 얻으면 건강하지 않은 지체들이 치유 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 예전에 이런 실험이 있었습니다 . 10 명의사람 중에는 열심 한 사람 , 대충 일하는 사람 , 게으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게으른 사람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모두가 열심 할 것 같지만 열심 한 사람 중에서 또 게으른 사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 게으른 사람을 공동체에서 쫓아내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 게으른 사람들 또한 부지런한 사람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 공동체에서도 그렇습니다 . 여러 단체들이 있습니다 . 각 단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인 지체들입니다 . 어떤 단체는 열심히 봉사를 합니다 . 어떤 단체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 그러나 우리는 함께 지내야 합니다 . 잘못이 있는 사람 , 단체를 배제하고 , 공동체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아닙니다 .

    주변에 부족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 잘못을 하는 사람들도 보일 것입니다 . 그럴 때 오늘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는 결코 고통에 굴하지 않았으며 당당히 넘어섰습니다!


    끝도없이 다가오는 이런 고통 저런 고통,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오늘 우리들입니다.

    때로 참혹한 고통 앞에서는 그 어떤 위로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정쩡한 위로의 말이 오히려 쓰라린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 이 사무친 고통, 극심한 고통은 누군가의 더 큰 고통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완화가 됩니다.

    예언자로서의 하루하루 삶 자체가 고통이었던 예레미야 예언자의 탄원을 묵상할 때 마다 제겐 은근슬쩍 위로가 되니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그는 어느 순간 얼마나 괴로웠던지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인의 길 이 사람을.'

    극심한 고통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하실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역사상 그토록 혹독한 고통을 겪으신 분이 또 어디 있을까요? 지상에서의 짧은 생을 사셨던 예수님이셨지만 그분처럼 심연의 극한 고통을 겪으신 분은 인류역사상 다시 또 없을 것입니다. 고통의 극점에 서 계셨던 분이 바로 수난 예수님이셨습니다.

    결국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이 견딜수 없을 정도로 극심할때 신앙인으로서 가장 좋은 극복의 비결은 고통의 극점에 서계신 수난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그토록 극심하고 혹독한 고통을 겪은 예레미야 예언자였지만 고통에 결코 굴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을 당당히 넘어섰으며 마침내 멋지게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고백에 이르렀습니다.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13장에 있는 하늘나라에 대한 비유 일곱 개 중에서 오늘 우리가 들은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는 일반 군중에게 하신 앞의 네 개의 비유와는 달리, 제자들에게 하신 비유로 마태오복>에만 전해집니다.

    이 비유들은 '대체 하늘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깨우쳐줍니다.

    곧 '하늘나라'는 우리의 ‘일터인 밭’에 묻혀 있고, ‘진주를 찾는 행위’ 안에 깃들어 있음을 깨우쳐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진 것을 다 팔아 사들여야 할’ 만큼 가치 있고 중요한 일임을 깨우쳐줍니다.

    오늘은 이 두 비유의 서로 다른 특성에 주의를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보물의 비유'는 품꾼 혹은 소작인이 남의 밭에 나가 일을 하던 중에 묻혀 있는 보물을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일하다가 갑작스럽게 횡재를 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보물을 파내게 되면 당시의 법에 따라 주인의 것이 되기 때문에, 그 보물을 파내거나 몰래 가지고 돌아가지 않고 다시 묻어두고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곧 법과 도덕을 넘어서는 이 품꾼의 태도는 보물의 가치가 그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얻을만한 귀중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보물을 얻기 위해 그 어떤 희생도 치러라”는 강력한 요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부자 청년에게 "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 (마르 10,21)고 강력한 희생을 요청하셨듯이 말입니다.

    한편 '진주 상인의 비유'는 우연히 밭을 갈다가 찾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진주를 가진 장사꾼이 마치 진리를 찾아 나선 수도승처럼 더 값진 진주를 찾아 나섰다가 애써 찾아 헤맨 끝에 마침내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니 이 '하나'(ενα)란 ‘여럿 중의 하나’라는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 곧 ‘하나뿐인 유일한 것’을 의미합니다.

    곧 최상의 것으로서, 그것 ‘하나’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요, 다른 모든 것을 합해도 그 보다 낳을 수 없는, 도저히 값을 헤아릴 수 없는 ‘최상의 값진 것’을 말합니다.

    [지역 상생의 길 - KTX광명역세권에서 배운다] ⑮ ‘상생협약’ 중소상인 넘어 광명시민에게도 긍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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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가구거리 전경 /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이케아 입점으로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역시 이케아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가구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구문화의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건립됐다. 광명시는 가구문화의 거리에 24억원을 들여 13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2015년 6월 10일 공영주차장 건립공사가 마무리됐다.

    이 주차장은 낮에는 가구문화의 거리를 찾는 이용객들이 사용하며, 야간에는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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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 개장식 / 사진제공 = 양기대 의원실

    이후 2017년 5월 1일 광명전통시장 주차장이 개장되면서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에는 광명시 시민건강증진센터가 세워졌다.

    이는 양기대 당시 광명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광명시는 이케아 측에 공공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광명동 구도심 주민을 위해 기존 주차장 부지에 시민건강증진센터 건립을 제안했고, 이케아는 938㎡, 지상 6층 규모의 시민건강증진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5월 12일 착공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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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 주민건강증진센터 기공식 /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24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 시민건강증진센터는 2018년 상인의 길 1월 완공됐다. 어린이 건강 체험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건분소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이케아와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의 상생협약의 결과물은 또 있다.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은 이케아 입점저지 투쟁의 산물로 2014년 11월 20일부터 5년간 무상임대를 조건으로 2개 구역 1,147㎡의 가구홍보전시관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조합 측의 기대와는 달리 홍보관은 P1 주차장에 위치하고, A·B구역으로 나뉘어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80m 이상 떨어져 있었다. 이에 가구조합은 이케아 매장 입구와 가까운 A구역을 임대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임대료 수입으로 B구역을 홍보관으로 운영하려 하였으나 유동인구가 적어 임대가 여의치 않았다. 홍보관에 집중 유치하려던 대형 가구업체 브랜드는 본사의 반대로 입점을 취소하여 홍보관은 2년 6개월 동안 빈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2017년 8월 5일 KTX 광명역세권 아파트 입주자를 위한 가구전시관, 이삿짐센터와 청소 및 인테리어업체가 복합적으로 입주하면서 여기에 전시되는 가구의 50% 이상은 광명시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참여를 조건으로 해 이케아와 조합 간 상생의 큰 상징인 가구홍보관은 정상운영의 계기를 맞았고 향후 상생의 가능성을 열 수 있었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으로 광명패션유통사업협동조합 역시 롯데쇼핑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롯데쇼핑은 광명동 패션문화의 거리에 31면 주차장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다만 31면 주차장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부지 확보가 어려워 13면 주차장과 18면 주차장 2개로 나누어 조성했다.

    1차로 2016년 2월 22일 18면 주차장이 완공됐고, 2차로 2016년 5월 18일에 13면 주차장도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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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문화 주차장 /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광명시는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으로 전통시장과 가구문화의 거리, 패션문화의 거리에서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덕분에 상생의 혜택이 중소상인들을 넘어 광명시와 광명시민에게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중소상인과 대기업의 상생은 나비효과를 일으키면서 광명시 전체로 퍼져나간 것이다.

    아울러 추후 광명시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상생발전과 함께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통시장 및 기업 비즈 엑스포(BIZ EXPO)’도 마련됐다.

    2013년 5월 14일, 코스트코에서 ‘제1차 전통시장 및 기업 비즈 엑스포’가 열렸다. 이케아 역시 2015년 8월 30일 비즈 엑스포를 개최했다. 2016년 7월 9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린 비즈 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들은 전부 광명시 관내 중소기업이었다. 이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에서 생산,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할 기회가 없는데 비즈 엑스포를 통해서 홍보 기회를 얻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비즈 엑스포를 담당했던 김성수 광명시 기업지원팀장 말을 들어보자.

    “비즈 엑스포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은 홍보가 가장 어려운데 비즈 엑스포를 통해 긍정적인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는 거죠. 중소기업 제품은 비즈 엑스포 행사를 해도 소비자들이 보지도 않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을 할인해서 팔아도 싸구려라는 인식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이 외면을 하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거든요. 비즈 엑스포에 참가하는 업체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양기대 당시 광명시장은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과정을 백서로 발간했다. 전국 지자체, 전통시장, 유통 관련 단체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

    아울러 2017년 5월 26일에는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한 제1회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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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 동반성장 포럼 /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이날 포럼에서는 광명시와 (사)동반성장연구소 간 동반성장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기대 당시 광명시장의 ‘민선 6기 광명시 상생협력 모델의 성과와 의미’에 대한 기조발표 후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와 김용한 엠아이전략연구소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정운찬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상생모델 발굴과 지역경제 발전방향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양기대 당시 광명시장은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이 국가적 화두인데 다른 지자체와 정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에 그치지 않고 동반성장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진심이 통한 것일까. 광명시는 2016년 10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년도 제13회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우수 지자체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박람회였다.

    광명시는 지난 8년간 허허벌판으로 방치되었던 KTX광명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광명시와 전통시장, 중소상인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골목상권 보호에 전력을 다하였고 전통시장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에 집중한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상인의 길 상인의 길

    또한 광명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산업연합회가 후원하는 ‘제2회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에 대형 유통매장을 유치하면서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의 갈등과 반발에 직면하였으나 적극적인 중재와 과감한 지원으로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었으며 더 나아가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2016년 12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 개발과 중소상인 지원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KTX광명역세권 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 외에도 광명시 중소상공인들이 연대를 강화하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광명시와 중소상인들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결과도 만들어냈다.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로 광명시 도시브랜드 가치가 수직 상승했고 도시의 경쟁력 또한 강화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광명시는 수도권 위성도시의 한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당연하게도 이런 광명시의 성공적인 상생 사례를 벤치마킹을 하려는 발길이 요즘도 끊이지 않고 있다. /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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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을)

    돗가비의 요술방망이

    김홍도의 작품 ‘길 떠나는 상단(商團)’이다. 먼저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복색을 보자. 차림새를 보아하니, 모두 양반은 아니다.9명의 사내가 등장하는데, 맨 오른 쪽의 사내만 대우가 작은 갓을 썼을 뿐, 나머지 8명 중 두 사람은 방갓을 썼고, 두 사람은 건을 썼다. 네 사람은 맨머리다. 맨머리의 사내는 상투가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오른 쪽 부분의 긴 담뱃대를 물고 있는 맨머리의 총각은 어린 기색이 완연하다. 행색으로 보아 이들은 양반이 아니다. 맨 오른쪽 갓을 쓴 사람도 나이가 들었다 뿐이지 짧은 곰방대를 가진 품이나, 복색이 도포가 아닌 점으로 미루어 보나 양반은 분명 아니다.

    ▲ 김홍도 ‘길 떠나는 상단(商團)’.행색으로 보아 양반과 상민이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말·소 등에는 모두 ‘길마´가 얹혀 있어

    이 그림의 원래 제목은 ‘장터길’이다. 내가 정한 것이 아니고, 그렇게 전해져 온 것이다. 단원이 원래 취한 제재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모른다. 하지만 장터와 상관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닐 터이다. 이들은 한 패거리이거나 아니면 두 세 패거리로 짐작이 된다. 먼저 오른쪽의 네 사람을 보자. 네 사람이 네 필의 말을 타고 있다. 중간의 머리를 천으로 싸맨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곰방대를 물고 있다. 갓을 쓴 사내는 한창 곰방대를 손으로 누르는 참이다. 담뱃불을 세게 댕기려 압력을 가하고 있는 참이다. 아래의 더벅머리 총각은 이제 막 담배를 배우는 것인지 얌전하게 담배를 빨고 있다. 그 왼쪽의 돌아보는 자세의 사내는 담뱃불을 댕기려고 부싯돌을 치고 있다. 이 네 사람이 한 패로 보인다.

    ▲ 이형록 ‘눈길을 걷는 상단’.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왼쪽의 세 사람은 세 필의 말을 타고 한 필은 끌고 간다. 상호간 거리가 좁은 것으로 보아 이들 역시 한 패로 보인다. 그리고 왼쪽 위의 언덕 건너편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더벅머리 총각으로 말을 타고 있고, 뒤를 따르는 사내는 걸어서 소를 몰고 가고 있다.

    이들이 모두 한 패인지, 아니면 세 패인지는 단원이 다시 살아나거나 그림 속의 누가 그림 밖으로 나오기 전에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이들이 같은 목적으로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무엇으로 아느냐고?

    이 그림에는 말이 9마리, 소가 1마리 등장한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맨 오른쪽 갓 쓴 사내가 타고 있는 말만 제외하면, 나머지 말과 소의 등에는 모두 길마가 얹혀 있다.(길마 아래 얹은 것이 언치다). 길마는 안장이 아니다. 안장이란 사람이 말에 올라탔을 때 쾌적함을 누리기 위해 만든 장치다. 한데 위에 등장하는 것은 원래 말에 얹는 안장이 아니라, 주로 소 등에 얹는 길마다. 길마의 용도는 물건을 나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위의 말들은 사람이 타는 승용마가 아니라, 물건을 나르기 위한 말인 것이다. 더욱이 승용의 말은 오직 양반만이 타는 것이었다. 따라서 위에 등장하는 양반 아닌 상것들이 말을 타고 다닐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인가. 맨 왼쪽의 더벅머리 총각을 보자. 오른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채찍이다. 채찍은 말을 몰고 가는 데 쓰이는 것이다. 이 총각은 원래 말을 몰고 가는 사람이다. 사람이 타는 승용마의 경우 양반네를 태우고 앞에서 말을 끌고 간다. 이 경우 그는 말구종이 된다. 말구종은 한자로 쓰면 견마부(牽馬夫)가 되고 ‘견마’가 입에 익으면 ‘경마’가 된다.‘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은 사실 말을 타면, 말을 끌고 가는 견마잡이를 두고 싶다는 말이다. 그림의 견마잡이는 물건을 싣지 않은 말을 타고 가는 참인 것이다.

    또 그림 중간의 사람을 태우지 않은 말을 끌고 가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하나 같이 승용마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짐을 싣기 위한 빈 말을 타고 가는 중이다. 즉 어딘가로 짐을 싣기 위해 가고 있는 것이며, 아직 짐을 싣기 전이기 때문에 길마를 얹은 빈 말을 임시로 타고 있는 것이다.

    이 길마를 얹은 8마리의 말과 한 마리의 소가 짐을 싣기 위한 운반용이라는 것은, 담배에 불을 댕기려고 부시를 치는 사내가 앉은 길마에 밧줄이 묶여 있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이 밧줄은 길마에 짐을 싣고 동여매기 위한 것이다.

    ●더벅머리 총각들은 견마부로 보여

    등장인물 9명 중 더벅머리 어린 총각이 4명이다. 총각들은 모두 견마부로 보이고, 나머지 다섯 사람은 어른이다. 어른들 중 맨 오른쪽의 갓을 쓴 사내가 아마도 이 패의 우두머리로 보인다. 갓을 차려 쓴 것이라든지 또 이 사내만은 길마 위에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건대(사내가 타고 있는 것은 길마가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안장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안장이라면 앞에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단지 언치를 얹고 그 위에 앉기 편한 무엇, 예컨대 덕석 같은 것을 놓은 것이 아닌가 한다), 그는 이 패거리 중에서는 제법 행세를 하는 사람인 것이다. 아마도 이들은 시장을 오가는 상인일 것이며, 이 사내는 상단(商團)의 행수가 아닐까 한다. 따라서 장터길이라는 제목도 썩 불합한 것은 아니다. 물론 상단이 아니라, 어떤 시골 사람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시장에 가는 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조선후기에 말이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상기한다면,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시골 농민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상단을 그린 그림은 이형록(1808∼?)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눈길을 걷는 상단’도 있다. 소를 앞세우고, 말에 짐을 지우고, 아니면 어깨에 지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 이 역시 상단을 그린 귀중한 그림이다.

    조선이란 나라는 유교가 국가의 이데올로기다. 유교는 상업을 원래 가장 낮은 직업으로 본다. 사·농·공·상! 즉 지식인, 농민, 수공업자, 상인의 순서다.‘맹자-등문공’에 농가(農家)인 허자(許子)의 제자 진상(陳相)과 맹자의 논변이 나온다. 진상이 전하는 허자의 논리는 이렇다. 유가들은 왜 노동을 하지 않고 정치를 한다고 들면서 호의호식하는가. 이것이 허자의 문제 제기다. 이 말에 맹자는 허자가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쇠쟁기는 허자가 직접 만든 것인가, 허자가 쓰는 그릇은 허자가 직접 만든 것인가. 이에 진상은 이렇게 답한다. 아니다. 허자가 생산한 곡식과 바꾼 것이다. 그렇다. 허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생산할 수 없다. 이 사회에는 사람마다 각각 역할이 있다. 곧 지금으로 말하자면 사회적 분업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맹자는 자신의 역할을 정치라고 말하고, 허자가 대장장이 일을 농사짓는 일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처럼, 정치 역시 다른 일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허자는 맹자의 사회적 분업을 말하는 논리에 패배하고 만다.

    맹자의 논리가 맞는 것이라면, 상업이야말로 교환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 아닌가. 하지만 맹자는 ‘공손추’에서 지역에 따른 가격차를 이용하여 이익을 보는 상인을 통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맹자의 눈에는 상인의 활동이야말로 구체적 생산물을 생산하지 않는 무용한 행위로 보였을 것이다. 그가 허자에게 말한 교환이란 이익이 없는 단순한 교환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황당한 생각임은 여기서 굳이 변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맹자의 말이 전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다. 왜냐? 상업은 자본의 축적을 가져오고, 자본의 축적 규모가 커진다면, 그 자본은 필연적으로 생산자를 구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개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금융자본의 위력을 직접 경험하고 있지 아니한가.

    ●조선 후기 私商 활동 부쩍 활발해져

    유가의 상인에 대한 이런 정의 때문에 상인의 길 유교를 국가이데올로기로 삼은 조선은 상업과 상인을 적극 장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이 없을 수는 없다. 조선을 세우고 수도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긴 뒤, 궁궐과 종묘, 관청을 지었다. 아울러 지은 것이 관영 시장인 시전(市廛)이었다. 조선후기가 되면, 이 관영 시장의 상인 외에 개성상인을 위시한 사상(私商)의 활동이 부쩍 활발해진다. 이들은 국가의 감시를 뚫고 밀무역 루트까지 뚫는다. 이익이 나는 곳에 상인이 있었던 것이다. 또 역관이 주축이 된 북경과 한양, 동래와 일본을 잇는 국제무역이 제법 발달한다. 이번에 소개한 그림들은 아마도 이런 상업의 발달과 유관한 상단(商團)을 그린 것이 아닐까.

    상인의 길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북 14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전북일보입니다. (8면)개관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익산시가 추경 예산을 올려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항일 독립운동기념관 외부 바닥 포장공사에 4천만 원,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 방수 공사 등에 5천6백여만 원을 편성했는데지은 지 1년도 안된 건물들이어서 상인의 길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전북도민일보입니다. (5면)전주 도심의 바람길을 터준다며 조성한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완공도 되기 전에 수목과 화초들이 고사하고 있습니다. 생육환경이 열악한 도로변에 화초를 심으면 고사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사업 전부터 제기됐지만 전주시는 그동안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새전북신문입니다. 전북지역 기업들은 물가 상승을 가장 중요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기업에 물은 결과 물가 상승 우려가 가장 높았고, 응답한 280여 개 업체 모두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다고 답했습니다. 매일경제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으로 주주총회 통지를 받아보고온라인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법무부는 다음 달 전자주총 도입 등을 위한 상법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주총 전자화를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전주에 전문적으로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공공 요양시설이 들어섭니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상인의 길 많게는 150명의 치매노인을 돌보는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부지를 제공하는 사회복지법인을 공개적으로 모집해 올 하반기에 부지 선정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전주시가 올해 말까지 공공기관과 공영주차장 55곳에 전기차 충전시설 165개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충전시설 4개도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동물원 등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주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모두 1천920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전북경찰청은 면허 없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인 60대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인을 운전자로 내세운 혐의도 받고 있는데 지인도 함께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사고 직후 현직 경찰관에게 전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경찰관과 초동 수사를 한 경찰관을 감찰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피해자는 A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상인의 길 경찰이 하지 않았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는데 경찰은 A 씨가 음주운전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J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3천2백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분기 규모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22% 늘어난 1천56억 원, 광주은행은 21.8% 증가한 1천249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대량 생산되는 제품보다 자기 취향을 살린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청년들에게 수제화를 만들어 독립을 도와주는 창업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28살 고도현 씨는 올해 2월에 수제화 매장을 창업했습니다. 2년 동안 수제화 제작 교육을 받고 자신감을 얻어 창업에 이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도현, 수제화 창업 "정읍에 수메이커 양성사업이 시작돼서 지원해서 창업도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나서 창업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고도현 씨가 교육받은 곳은 2019년 정부의 지역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설립된 정읍시 청년 메이커센터입니다. 서울 성수동에서 40년 동안 수제화를 생산한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수제화 생산의 모든 과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명이 무료로 교육받았습니다. 인터뷰: 황영수, 수제화 교육 강사 "2년 정도만 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해요. 일반적인 맞춤은 가능하다고 봐요" 창업을 한 3명 가운데는 수출이나 전자상거래를 준비하는 창업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려원, 수제화 창업 "인터넷 샵과 해외 입점 준비하고 있고요.제품이 나오는 대로 올가을쯤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직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제화만의 편안함과 개성을 살려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일반 제조업을 직접 가르치는 창업교육은 도내에서는 드문 사례여서, 창업 지원 사업의 범위와 방식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중복인 오늘 한낮 기온은 완주 33.5도, 전주 32.4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전북 모든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을 보이겠으며 오후 한때 5에서 2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찜통더위와 함께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 대기업 투자유치 신호탄 될까? 두산이 김제에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5개 이상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던 김관영 지사의 공약 이행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황방산 터널 찬반 갈등 커지나? 우범기 시장이 황방산 터널 개설을 추진하면서, 찬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현직 경찰과도 통화했다" 전직 경찰서장이 무면허 뺑소니 사고 직후 현직 경찰관에게 전화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감사에 나섰습니다. JTV 8뉴스

    한국장애인교통문화협회가 오늘(26일) 전주 수한방병원과 함께 전주시에 사랑의 선풍기 2백 대를 맡겼습니다. 선풍기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국장애인교통문화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소외 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전주완산경찰서는 어제 아침 7시쯤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이웃 주민에게 장검을 휘둘러 위협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평소 이웃 주민과 흡연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전라중 이전 부지의 활용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했습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라중이 이전하고 남는 부지에 학생들이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교육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교육부에 전달했습니다. 또, 전주 신도심의 중학교 신설 조건인 전주의 원도심 중학교 2곳의 폐교 이행 기간을 2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덥고 습한 날씨에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결과 이달 들어 전북에서는 하루 1.5명꼴로, 모두 3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당국은 무리하게 바깥 활동을 하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10년 전부터 여러 차례 제기됐던 황방산 터널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전주시가 황방산 터널 개설을 다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환경단체의 반발이 큰 데다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해 찬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해발 200m 남짓한 전주 황방산은 남북으로 2.5km가량 길게 뻗어있습니다. (CG IN) 이러다 보니 만성지구와 혁신도시에서 서곡지구와 서부신시가지를 오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서 서곡지구나 전북도청으로 가는 구간은 지방도 716호선과 서부우회도로 2곳뿐이라 상습적인 정체가 반복됩니다. (CG OUT) 이 때문에 지난 2012년부터 전북연구원과 전주시의회가 잇따라 황방산 터널 조성을 주장했습니다. 2년 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1호 공약도 황방산 터널 개통이었습니다. [이상직/전 국회의원(2020.1.22): 이 생태 황방산 터널이 한옥마을-진북터널-대한방직-혁신도시-새만금을 연결하는 대동맥 하이웨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다시 황방산 터널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난을 해소하고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85km 구간의 터널과 도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환경단체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어떤 방향을 뚫어도) 서곡이라든지 대한방직이라든지 서부신시가지 권역으로 차들이 몰릴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 다음 구간들이 대부분 또 혼잡구간이고 정체구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터널을 뚫어서 교통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막대한 사업비도 논란거리입니다. 전주시는 총사업비만 1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아닙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관련법을 개정해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거나 시비로 우선 추진한 뒤 추후에 국비 지원을 받겠다는 구상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시장님께서 그때 말씀하신 게 있다 보니까 저희들이 그것에 대한 적정 노선이라든가 사업비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개통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에 휩싸인 황방산 터널이 예전처럼 갈등만 키웠다가 흐지부지될지 아니면 이번에는 첫 삽을 뜰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오늘(26일) 오전 9시 50분쯤 장수군 천천면의 한 저수지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며칠 전 가족에게 낚시하러 간다고 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대기업인 두산이 김제에 공장을 짓습니다. 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데요. 김관영 도지사가 5개 이상 대기업 유치를 공약한 가운데, 공약 이행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김제 지평선 일반산업단지입니다. 대기업인 두산이 이곳에 공장을 짓겠다며 전라북도, 김제시와 협약했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693억 원을 투자해 휴대전화에 쓰이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두산이 전북에 공장을 짓는 건 익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양동보 두산전자BG 사업본부장 : 익산에 공장이 있습니다. 증설을 해야 되겠는데 전라북도 차원, 김제시 차원에서 많이 도와줘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김제에 대기업 공장이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장이 완공되면 110명의 고용이 기대됩니다. [정성주 김제시장 : 김제시 최초의 대기업 유치로 지평선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투자 규모가 크지 않지만 취임 후 대기업의 첫 투자 협약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습니다. 5개 이상의 대기업 유치라는 공약을 지키는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김관영/도지사 : 이번이 첫 번째 신호탄이 돼서 다른 대기업 계열사들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합니다.] 최근 쿠팡의 완주 물류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전라북도가 대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군산시의회가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 5명을 공개 채용합니다. 정책지원관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 업무 등을 맡습니다. 7급 상당의 공무원인 정책지원관의 임기는 2년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5년까지 연장됩니다. 군산시의회는 다음 달 8일부터 사흘간 응시 원서를 접수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에 다가섰습니다. 어제 전북에서는 2천915명이 확진돼 90여 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시군별로는 전주시가 1천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 5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재택 치료자는 1만 1천925명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설훈 의원이 오는 28일 컷오프에서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되면, 이재명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도의회를 찾아 컷오프에서 자신이 3위를 차지할 경우, 2위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설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출마로 당이 분열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하고, 이 의원의 지지 세력인 이른바 상인의 길 상인의 길 개딸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이 의원이 적극 만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전북교육청이 코로나 19로 약화된 학생들의 신체와 정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학생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합니다. 학생 건강 증진센터는 학생들의 건강 실태 조사는 물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건강 상담을 비롯해 전북형 건강증진 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됩니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4일까지 학생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할 기관을 공모할 계획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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