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투자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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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데이트레이더(Day Trader)'. 종목별로 하룻동안에 변동하는 주가 차익을 좇아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 증시의 단타 매매자를 일컫는다.주식 전업 투자자 이준수(李準秀·필명 새강자)씨. 최근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500만원의 종잣돈으로 3개월 만에 2억3,000여만원을 벌며 4,65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그 역시 데이트레이더에 가까운 인물이다.

조직과정보, 장세를 움직일 수 있는 막대한 자금의 뒷받침도 없었다. 오직 타고난 감각과 근성, 노력과 집중력이 누구나 꿈꾸는 증시의 새로운 '대박 신화'로 그를 이끌었다.

하지만 눈이 서늘한 이 34세의 젊은 전업 투자자는 바로 그 '대박'을 꿈꾸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대박'의 욕망이야말로 투자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4,650%라는 수익률은 결코 우연이나 행운은 아니다. 2000년부터 그야말로 생사를 걸고 동대문 인근 단칸방의 PC모니터 앞에서 씨름해왔다.

스스로 '이제는 더 이상 깨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확인한 뒤, 지난해 가을부터 열린 동양·한화·SK증권의 수익률 대회를 사실상 모두 석권했고, 그 저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이번 신화를 일구어낸 것이다.

스타 탄생이었다. 경이적인 수익률을 거둔 '투자왕'의 강연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그가 정작 강연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은 나락에 빠졌던 자신의 실패 사례를 들면서 주체할 수 없이 복받친 감정 때문에 흘러내린 굵은 눈물이었다.

집안이 기울어 경북 봉화에서 초등학교만 마친 뒤, 곧바로 어머니와 단 둘이 상경해 동대문 인근 가방공장과 수족관, 슈퍼마켓을 전업투자자 전전하며 밥벌이에 나서야 했다.

머리가 굵어지면서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장사를 배웠다. 상인들이 돈을 모아서 이른바 '밭떼기'에 나서 수확기에 요술처럼 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봤다. 이후 대구의 청과시장으로 '귀향'해 '밭떼기' 전문 브로커로 2년 여를 보낸 끝에 난생 처음으로 목돈 2억원을 모았다.

시장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조금씩 주식을 했다. 그저 매일 보유종목 주가를 신문에서 확인해보는 수준의 투자자였다. 한 3,000만원 정도 손실을 봤다. 아까웠다.

그런데 외환 위기가 터졌고, 주가가 끝없이 추락했다. '지금 사두면 돈이 되겠다'는 판단이 본능적으로 꿈틀거렸다. 무턱대고 가진 전업투자자 돈 1억원을 들고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 모 증권주 1억원 어치를 사달라고 했다.

그러자 창구 직원은 "증권 투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을 분산 보유하고 뜨는 종목들을 찾아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단타에 주력할 테니 운용을 맡겨보라고 했다. 첫날 2%, 둘쨋날 4%의 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보름 뒤에는 20%의 손실이 발생했고, 한 달 후에는 손실이 40%로 늘었다. 투자원금이 6,000만원 밖에 남지않았다.

원금을 빨리 회수해야겠다는 생각에 남은 1억원을 더 넣었으나 그마저도 까먹었다. 마침내 선물에 발을 담궜다. 한 달도 안돼 원금은 1,000만원대로 더욱 졸아들었다.

이씨는 "이 때부터 눈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과 친지들, 심지어는 사채까지 끌어모아 옵션에 손을 댔다. 모두 10억원 가까이 쏟아부었으나 결국 계좌에는 달랑 83만원만 남게 됐다.

자그마한 사업을 하면서 수 억원의 돈을 맡긴 매형이 급전 5,000만원이 필요하니 계좌에서 빼달라고 했다. "내일 장이 열리면 빼주겠다"고 말한 뒤, 다음날 새벽차를 타고 서울로 도망쳤다. 친지들은 그가 벌어놓은 돈을 빼돌렸다고 오해했다.

이후 이씨는 재기를 꿈꾸며 처음 장사를 배웠던 동대문 청과시장에서 1년간 막노동을 하며 다시 종잣돈 2,000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이번에도 그를 버렸다.

늦은 밤, '돈을 빼돌린 게 아니고, 다 잃어서 도망쳤다. 죄송하다'는 유서를 써놓고 술기운을 빌어 홍릉 근처 대로에서 달리는 차를 향해 뛰어 들었다. 그러나 목숨은 끊어지지 않았고, 자동차 마저 뺑소니를 쳤다.

이제 다시 원점에서 스스로 부목을 대고 단칸방에 누워 한 달 여를 앓고 있는 동안 느닷없는 편안함이 깃들었다. "죽느니 툴툴 털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허허로운 심정이 들었다.

그 때부터 500개가 넘는 종목 파일을 만들고, 거래량과 재료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저평가 종목 가운데 거래량이 늘며 상승세가 시작되는 종목, 영업계약 등 재료가 떠오를 종목들을 찾고 거래했다. 마침 데이트레이딩이 증시의 유행처럼 번지는 상황이었다. 일이 술술 풀려갔다. 작년까지 그간에 전업투자자 빚진 돈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이씨는 "이제야 손익계산서는 7년 여 전 1억원을 쥐고 증권사를 찾았던 시점으로 돌아온 셈"이라고 전업투자자 말했다.

꿈.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온통 '돈과의 씨름'에 바치는 사내의 꿈에 대해 이씨는 "언젠가는 제주도에 별장 하나 짓고 한가롭게 전업투자자 살고 싶다"며 탈출을 시사했다. 그러나 잠시 후 "아니, 증시를 떠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저 아내와 11월에 세상에 나올 아이와 함께 굴곡없이 사는 작은 소망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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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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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못해…노후 불안해…
‘생계형 전업 전업투자자 주식투자자’ 는다

4년 전에 다니던 중소기업을 그만둔 김아무개(51)씨는 지인 셋과 경기도 광주에 작은 사무실을 마련해 주식투자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40대 후반에 새로운 직장 구하기도 어렵고 출혈 경쟁에 내몰리는 자영업도 엄두가 안 났다. 돈 굴릴 곳은 마땅찮은 상황에서 직장 다닐 때 주식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경험도 떠올랐다.” 김씨는 우량주 중심의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원칙 덕에 얼마간 수익을 거뒀지만 지난해 닥친 금융위기로 결국 손실을 봤다. 그는 이를 만회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최근 들어 투자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명퇴나 은퇴 뒤 노후가 불안한 중장년층, 대출 이자 갚기도 팍팍한 직장인, 취업 길이 막힌 20대 대학졸업자들이, 주식투자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전업투자자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늘어나는 주식투자 인구, 테마주 열풍의 이면에 ‘생계형 주식투자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직장인이나 고액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손실을 무릅쓰는 위험한 투자를 하진 않는다”며 “주가조작 단속을 하다 보면 명퇴자나 청년실업자들이 단기간에 돈을 벌겠다는 욕심 때문에 테마주 등에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박아무개(28)씨가 그런 경우다. 어머니한테 ‘투자’받은 1000만원을 종잣돈으로 하루 1~2%의 수익을 노리고 사고팔기를 거듭하는 ‘단타’를 한다. 박씨는 “전전업투자자 업투자자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은 눈높이에 안 맞아 취업을 안 하고 있다. 용돈 정도는 내 손으로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운만 좋으면 하루에도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어 본격적으로 주식을 배워볼까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도 예외는 아니다. 강아무개(41)씨는 승진의 벽을 느끼면서 정년퇴직의 꿈을 접었다. “한창 집값이 뛰던 2006년에 더 늦어지면 내집 마련의 꿈은 실현 불가능해 보였다. 실질임금은 제자리인데 은행대출 이자는 올라가고 원금상환 시기까지 닥치면서 ‘하우스푸어’ 신세다.” 그는 지난해부터 본업보다 주식공부에 더 열중이다. 정치인 테마주에 투자해 벌써 2~3배의 이익을 전업투자자 냈지만 아직 팔 생각이 없다. “미친 짓인 줄 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대선주’가 들썩일 때 일부 주식은 8배 이상 올랐다. 대선이 본격화되면 더 오를 것으로 본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0년 주식투자인구는 경제활동인구 5명 가운데 1명꼴(19.5%)이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젊은층과 노년층의 주식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9살 이하 주식투자자는 33만7000명으로 2004년에 견줘 67%나 늘었다. 60살 이상은 78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30~50대의 증가율이 정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증권투자 관계자는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주식거래가 최근 2~3년새 크게 늘었고, 특히 스마트폰 거래 비중은 10배 가까이 증가해 전체 주식거래의 15%대에 이른다”며 “젊을수록 거래기간도 짧고 위험도가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424개 종목의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이 98.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10만원 이상의 매매손실을 기록했다. 주식대박의 꿈은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했던 셈이다. 주식보다 위험도가 훨씬 큰 파생금융상품 투자자 중에도 개인 비중이 몇년새 50% 이상 늘었다.

김수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연구원은 “중소기업에 들어갈 마음이 없는 대학졸업자들은 부모의 부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정규직으로 근무했던 장년층은 비정규직이나 자영업을 기피하면서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주식투자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일자리 부족도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가 없는 게 이런 흐름을 만들어 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퇴사후 전업투자 했더니…100일만에 순수익만 10억이죠”

[SAND MONEY] 최근 1년 사이 비트코인과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특히 2030세대인 직장인·학생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었다. 한편 직장인들 중에서는 회사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다 보니 업무 집중력이 떨어져 고민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이들 전업투자자 중에서는 투자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회사까지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수익 10억을 인증해 화제가 된 전업투자자가 있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년 사이 사람들 사이에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여기에는 세계 경제를 뒤흔든 전례 없는 전염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영향을 주었다. 코로나 직후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졌지만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각종 자산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굉장한 투자 열풍을 보였던 국가 중 한 곳이다. 주식의 경우 단순하게 코스피지수만 놓고 보더라도 1,400에서 3,200포인트 수준으로 올랐으니 최저점 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가상화폐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라 많은 투자자들을 유입시켰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투자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은행에만 돈을 묶어두는 사람은 바보’라는 말이 돌 만큼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를 해야 된다는 인식이 퍼져나간 것이다. 직장인들 중에서는 주식장이 열리는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는 내내 주식창을 들여다보다가 늦은 오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시세를 살펴보는 이들도 상당했다.

김 모 씨는 “재작년부터 주식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조금 늦게 올해 2월부터 시작했다. 요즘 회사에서도 주식이나 비트코인 중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동료는 대화에 끼기도 어려워하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 “투자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일하던 중에도 틈만 나면 핸드폰을 들여다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자산을 불리기 위해 투자판에 뛰어들었지만, 업무 집중력이 떨어져 고민이라는 직장인들이 상당하다. 한편 이들 중에서는 투자에 본격적으로 집중해서 큰 수익을 거두기 위해 퇴사까지 감행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직장 생활 7년 차라는 한 직장인은 “하루 8~9시간 이상 회사에 앉아있어도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고작 230만 원이다. 요즘 시대에는 정말이지 노동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다. 회사에 다니면서 시간을 뺏기는 것보다 집에서 전업투자자로 활동하는 것이 돈을 더 잘 벌 것 같아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한 커뮤니티에는 투자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다가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까지 그만뒀던 전업투자자가 자신의 수익을 인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단타 136일 순수익 10억 달성!’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작성자는 작년 말부터 무섭게 치고 오르는 가상화폐 시장을 지켜보다가 올해 첫날인 2021년 1월 1일 비트코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회사 생활과 투자를 함께 하고 있었지만, 코인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돈이 불어나게 되자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결국 3월 17일 회사까지 전업투자자 그만두었다.

그는 투자를 하는 동안 매일같이 일지를 기록했는데 비트코인 투자를 해온 136일 동안 손해를 본 날은 3일이고 133일간은 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투자금을 25배로 불려 현재 10억의 수익을 보았으며 20억을 달성했을 시 다시 후기를 쓰겠다고 글을 남겨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전업투자자 집중시켰다.

전업투자의 길로 들어선 뒤 10억 이상의 수익을 냈다던 작성자는 자신의 투자 원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가상화폐의 경우 24시간 돌아가는 시장이지만 자기 전에는 손해 보는 한이 있어도 정리하고 잔다면서 오버나잇은 절대 금지라고 충고했다. 또한 현물·선물 분할 매수로 시드머니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떤 코인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해서 추격매수는 하지 않으며, 상승→하락→반등 구간만 집중적으로 노리는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코인 가격이 떨어질 때는 바로 손절하기보다는 반등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매수를 하는 순환매수매도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 않을 때는 절대 투자하지 말라”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결제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가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500만 원까지 내려가는 등 요동치고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전업투자자의 대박 사례만 보고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특히 전업투자의 경우 멘탈 관리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본업을 유지한 채로 시기를 파악해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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